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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새 청춘 숙박 문화 '돔서핑'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피서객들이 몰리다 보니 싸고 깨끗한 숙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충북 제천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방학중 기숙사를 젊은층 피서객들에게 싸게 제공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서재원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행객들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여행 작가의 말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돔서핑 현장입니다.

돔서핑 운영자는 오늘 투숙객들을 위해 특별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돔서핑은 '도미토리'와 '서핑'을 합친 말로 대학 기숙사를 여행객들에게 잠자리로 제공해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현재 '돔서핑'으로 활용되는 방은 세명학사 7층에 있는 6개의 방입니다.

한개의 방은 4명이 쓸 수 있고 모두 1층 침대 4개가 있습니다.

방안에는 샤워실과 세면대, 화장실이 구비돼 있고 각 방마다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시중 숙박료의 5분의 1 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하루 숙박료는  내일로 여행자의 경우는 7천원, 일반 여행자는 만원이며 방 1개를 빌리는데는 2만 5천원입니다.

김희진(21세) /부산대

“세명대에서 진행하는 돔서핑이 날짜가 맞고 시설도 좋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방에서는 취사와 음주 그리고 흡연은 할 수 없습니다.

식사는 학교 구내 식당을 이용하거나 외부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세명대 돔서핑은 21명의 대학생 서포터즈가 조를 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태연(24) 돔서핑 대표 /  성신여대 휴학중

“영국과 프랑스에 있는 대학교를 직접 체험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국에 벤치마케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돔서핑을 이용하려면 인터넷 구글 블로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아직 덜 알려져 올여름에는 이곳 돔서핑을 찾은 젊은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층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학 중 텅 빈 기숙사를 젊은들에게 싸게 개방하는 이같은 청춘숙소제도는 아주 바람직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돔서핑' 이같은 청춘숙박문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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