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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발사 연기, 우주 선진국에서도 흔한 일

굿모닝 투데이

발사 연기, 우주 선진국에서도 흔한 일

등록일 : 2012.11.30

나로호 3차 발사가 이번까지 두차례나 연기됐는데요, 우주 선진국에서도 발사를 앞두고 갑자기 발사가 중단된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09년 첫 나로호 발사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발사 7분56초를 남겨두고 자동시퀀스상의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중지됐습니다.

2010년 6월 9일로 예정됐던 2차 발사에서도 발사를 3시간 앞두고, 발사대 주변 소방설비에서 소화용액이 흘러나와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3차 발사 땐 발사 5시간여를 남기고 헬륨가스 주입구 연결부위 문제로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우주 로켓 발사가 지연되는 일은 우주선진국에서도 흔한 일입니다.

우주기술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첨단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2009년 6월 13일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연료를 주입하는 지상 설비 문제로 발사를 중단했습니다.

나흘 뒤에도 같은 문제로 발사가 중단됐고 이후 날씨 문제 등으로 6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이 공동개발한 아리안 5호는 2006년 2월 21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지상장비 이상으로 결국 네 번째 시도에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2003년 9월 정보위성 H2A 발사 중 전압 변환기 동작 불안정으로 이상 신호가 발생해 발사를 중단했습니다.

H2A는 한달 뒤인 10월29일 발사됐지만 노즐의 온도 상승으로 문제가 생겨 105초 후 지상명령으로 파괴됐습니다.

인도 역시 2001년 3월 우주로켓 GSLV 발사 당시 액체 엔진의 오작동이 감지돼 1초 전에 발사를 중단했습니다.

이 발사체는 2007년에도 카운트다운 진행 중 15초 전에 발사를 멈췄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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