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도발위협을 가해오던 북한이 어제 개성공단 출입을 지원하던 군 통신선을 단절했습니다.

개성공단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지원하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단절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이 시각부터 북남 군통신을 단절하는 것과 함께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 통신연락소 우리측 성원들의 활동도 중지하게 됨을 통고하는 바이다"

이유는 적들의 무분별한 준동으로 남북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군통신이 의미를 상실했다는 겁니다.

북한은 특히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남측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자주권 침해 책동에 추종하여 키리졸브,독수리 핵전쟁 군사연습까지 벌여놓은 결과 정세는 험악한 상태로 번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라며 즉시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군 통신선 차단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군 통신선 8회선은 모두 끊겼습니다.

특히 이번에 차단된 서해 군통신선은 그동안 개성공단 출입인력 명단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성공단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통신선 차단조치가 이어지면 공단에 출입할 때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채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됩니다.

어제 개성공단 입출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북한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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