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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권익위 이동신문고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민원실, 이동신문고가 최근 경기도 양주를 찾았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한 소통의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시청으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가정주부와 교사, 그리고 지역 중소기업 대표까지....

오늘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마련한 이동신문고 행사가 있는 날...

주민들은 평소 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거리껌없이 쏟아냈습니다.

이미란(중국) / 양주시 다문화가족 대표

"2년 전에 남편이 사망했어요. 근데 언니가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부모가족 지원을 아무것도 받을 수가 없더라구요. 애가 세 명인데 임대아파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살고 싶어도 외국인이라서 안 되고, 애들은 아직 미성년자라서 임대아파트도 살 수가 없고 지금 생활비 같은 것도 아예 지원이 없어서..."

노미희 / 양주시 예인어린이집 보육교사

"몇 명의 교사들만 불찰로 인해 나쁘게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요. 그런데 현장에서 정말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교사들이 많거든요.“

주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꼼꼼하게 메모하는 것은 필수...

즉석에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없는 질문에도 성심껏 공감을 표시합니다.

이성보 /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잘못된 일 같은 걸 부풀려서 보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많은 분들은 고생을 하는데 이런 일이 어쩌다 생겼다 그런 식으로 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죠.”

주민들은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후련함을 느낍니다.

노미희 / 양주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정말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저희가 이렇게 애로사항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이런 자리 마련해 주신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다음은 이 지역 최대 현안지역인 울대마을을 찾았습니다.

장흥과 송추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관련해 확장여부를 놓고 민원이 9년째 계속되고 있는 곳입니다.

권익위는 관계부처와 총사업비 재협의 뒤 확장공사를 실시하라는 중재안을 내놓았고, 양측 모두 이를 수용했습니다.

서명교 청장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토해서 주민이 불편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결국은 이렇게 합의를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박기왕 / 양주시 울대마을 이장, 주민대표

"저희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는 안 됐지만 그래도 흡족하게, 마을주민들이 다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니까 정말 고맙고, 언제 만나뵙고 고맙다고 인사도 드려야 되지만 식사라도 한 번 꼭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그렇습니다."

이어 최근 민원이 제기된 장흥 유원지 수도관배수공사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주민들은 국도 39호선 공사에 따른 침수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직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올해도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충을 해결해주는 이동신문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늘 현장방문은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해 현장에 맞는 세심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의 자리가 됐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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