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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승마, 지적장애인 재활치료 효과 크다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 리포트입니다.

자폐성 장애아동들이 말을 타면서 재활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승마는 장애아동의 정서 안정 등에 도움을 줘서 치료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요.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관들이 수업을 위해 다섯 마리의 말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적장애아들이 승마 재활치료를 받는 날입니다. 

장애아들은 먼저 말의 얼굴이나 목을 쓰다듬어 주면서 말과 교감을 느껴봅니다.

승마재활치료 프로그램에는 말을 탄채 접시를 떨어뜨리기.

말위에서 치료사와 공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바구니 안에 공 넣기 등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편안해지고 즐거워 합니다

자폐장애아인 수욱이도 처음 말에 올랐을 때는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끝날 무렵에는 환하게 웃으면서 손으로 V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영덕 / 학부모

"동물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많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주변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되어서 자폐를 가진 다른 장애 아동들에게도 재활승마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수비 /승마재활치료사

"아이들이 말위에 앉을 때 말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 강화되고."

이곳에서는 현재 30명의 지적장애아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승마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재활프로그램은 강동장애인부모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저소득층은 무료이며, 일반인들은 한달에 7만원만 내면 됩니다.

비용의 절반은 부모회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유의수 홍보과장/ 강동구청

"강동구에서 승마재활치료를 하게된 동기는 재활승마가 장애아동들에게 치료효과가 높다는 부모들의 요청에 의해서이며 이사업은 2009년자치구 최초로 운영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말을 이용한 승마재활치료는 장애 아동들에게는 건강을 되찾고,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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