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제안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오는 10일 이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적십자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오후 3시 북측에 보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제안한 데 대한 후속조치입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오길 바라며 상봉행사 재개로 첫 걸음 잘 떼 남북관계 새로운 계기 마련되길 기대한다."

남북은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아 각각 100명 씩 선발한 이산가족 대표단의 상봉을 계획했지만, 북측이 상봉 나흘 전 돌연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금강산 상봉은 물론 10여 차례 계획됐던 화상상봉도 석 달 여 째 답보상태에 놓이며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속만 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실무접촉이 열릴 경우 기존 상봉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상봉문제를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존 상봉단에서 건강 등의 문제로 불참자가 생기면 새로 상봉 인원을 추가 할 지 등은 북측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금강산문제와 이산가족 상봉은 별개라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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