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남>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정책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여>

오늘은 어린이집 정보공개를 통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부산의 한 어린이 집.

이불을 말아 누워있는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둡니다.

이번엔 아이를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또 머리가 뒤로 넘어갈 정도로 강하게 때립니다.

지난해 아동학대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부산의 모 어린이집 여교사를 찍은 CCTV 영상입니다.

최근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보육료 부정수급 급식 안전 위반 사례가 빈발하면서 아이를 둔 부모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 사는 곽정욱씨

12살 9살 7살 세 아이를 키우는 주부입니다.

정욱씨는 세 아이를 차례로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어린이집 선정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정욱씨가 보고있는 인터넷 화면은 아이사랑보육포털입니다.

집 주변의 등록된 어린이집을 찾을 수 있고 보육비용과 급식 특별활동 등 어린이집의 운영에 관한 세부 정보와 평가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욱씨는 막내가 다닐 어린이집은 보육포털을 통해 찾았습니다.

곽정욱/인천시 계양구

"위에 두 아이를 보내면서 시행착오가 많았어요.둘째같은 경우 주위 엄마들의 주관적 의견을 듣고 보냈는데요. 보육료 외에 추가비용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어린이집을 찾으면서 정보공개를 알게되고 여러 사항을 체크해서 보냈어요"

정부는 올해부터 어린이집의 세부정부를 학부모들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보조금 부정수급 등 법령 위반 사실을 공표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해 통과됐습니다.

정보 공개 범위는 보육비용과 영양 안전 통학버스 운영 여붑니다.

또 아동학대로 자격정지나 취소처분을 받은 보육교사 명단과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운영정지 받은 시설 내용도 공개합니다.

이재인 원장 / 한국보육진흥원

"학부모들이 관심가질만한 사항은 다 공개되고 있습니다. 공개제도를 이용하면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집의 객관적 비교가 가능합니다"

특히 어린이 집을 정부가 객관적으로 평가한 평가인증이 학부모들에게 공개돼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정욱씨가 보육포털을 통해 찾은 어린이 집입니다.

이 어린이 집은 학부모들이 운영에 참여해 제안을 할 수 있어 평판이 좋습니다.

어린이집 정보가 공개되면서 어린이집은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강향옥 원장 / 루아어린이집

"어린이집에 대한 전반적인 보육서비스 정보를 제공해 확인된 검증된 어린이집이라고 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공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어린이집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어린이집 선택권이 강화됨에 따라 점차 보육서비스의 질이 높아져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