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현지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각계 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등 다양한 시민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몰려든 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진도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가족들을 돕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의약품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 설종희 / 자원봉사자
"첫날 16일부터 와서 무료급식 봉사하고 있습니다. 재단 당하신 분들도 참 용기를 얻는 것 같아요. 참 안타깝습니다."
INT> 최기영 / 대한약사회
"실종자 가족들께서 고통 심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우황청심환이라든지 두통약 이런 것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피해가족 계실 때까지 활동을 같이 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도 군민들도 생업까지 접고 현장에서 구조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나눔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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