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 수사본부는 어제 자살을 시도한 기관사 손모씨를 체포 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충현기자...
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멘트 질문1> Q 자살시도 기관사를 체포했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했던 1등 기관사 손 모씨를 체포했습니다.
합수부 한 관계자는 손씨가 자살을 시도한 직후 신변호보를 겸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상황으로, 앞서 체포한 승무원 네명과 마찬가지로 혐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다른 주요 승무원들도 승객을 보호할 책임을 다하지 않은 만큼, 엄중한 과실이 있다고 합수부는 판단했습니다.
한편, 합수부는 선사와 선원 등 관계자 마흔 네명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1등 항해사 강모씨와 신모씨, 2등 항해사 김모씨와 기관장 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광주지법 목포지청에서 열렸습니다.
앵커멘트 질문2> 탑승객들의 문자메시지 분석작업도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기자멘트>
네 합수부는 승선객 400여 명의 카카오톡 SNS 문자 메시지와 동영상 등을 확보해 수사에 필요한 부분만 살펴볼 예정으로 관련 자료 분석에 들어간 상탭니다.
검찰은 특히 승무원간 주고받은 문자와 승무원들이 지인들에게 보낸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펴 사고 전후 상황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고, 아직 공개된 내용은 없습니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위험 지역 선박 진입 때 관제 의무를 소홀히 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진도 해상교통안전센터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전문가들 입장에선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합수부는 이 과정에 대해서는 "모든 선박이 통상적으로 교신 채널을 목적지에 맞춘다"는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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