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구하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의 영결식이 조금 전 열렸습니다.
박씨를 의사자로 선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박씨의 유해는 생전에 살던 집을 마지막으로 둘러본 뒤 인천 부평승화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갑니다.
빈소에는 마지막까지 박씨를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승무원이었던 박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구조활동을 벌이다가 의롭게 숨졌습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주고, 학생들을 구조하다 숨진 채 발견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또 인터넷에서는 박씨를 의사자로 추천하는 청원 서명운동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고, 유족에게는 보상금, 의료급여 등의 예우가 주어집니다.
의사자로 선정되려면 유족이 보건복지부에 직접 신청하거나 관할 지차제가 직권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승무원이 승객을 구한 것은 선원법상 직무에 해당돼 의사자가 될 수 없지만 박씨는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라 선정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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