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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을 준비하고 통일과제를 발굴해 연구하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민간 부위원장에는 정종욱 전 주중대사가 선임됐는데요.

먼저 통일준비위원회의 구성을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인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50명으로 구성됩니다.

부위원장은 2명으로 정부측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그리고 민간 부위원장에는 정종욱 전 주중대사가 선임됐습니다.

정종욱 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학계와 관계, 외교계 등 다양한 분야의 경륜을 쌓은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민간위원은 총 30명으로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고건 전 국무총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상임고문 등이 선임됐습니다.

주철기 / 외교안보수석

“특히 남북 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양한 배경과 철학을 갖춘 분들이 첨여하게 됐습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4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제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 각 분과별로 30여명의 전문위원을 별도로 위촉해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는 여야 정책위 의장 2명이 당연직으로 참석하고 정부위원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11명이 참석합니다.

이밖에 통일연구원과 국립외교원, 한국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등 6개의 기관장도 위원에 포함됐습니다.

통일준비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자문단과 언론자문단, 통일자문단 등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통일준비위원회 자문단 운영에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창구를 통한 의견수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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