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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강바람 쐬며 즐기는 클래식의 향연

탁 트인 한강 공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가 열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 줬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 잔디밭에 가족과 연인 등 시민들이 북적입니다.

캠핑 천막도 치고 돗자리도 깔고 피크닉을 즐기듯 여유있는 모습의 이들은 곧 시작될 강변음악회를 설렘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욱/ 경기도 고양시

"가을 날씨에 너무 좋은 콘서트를 보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어둠이 내리자 기다리던 서울시립 교향악단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밤하늘을 울립니다.

오케스트라 지휘는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스팅 등의 음악 파트너인 스티븐 머큐리오가 맡았습니다.

협연 무대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이 서울시향과 호흡을 같이 했습니다.

인터뷰> 홍준식 팀장 /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사업팀

"이제 서울시향의 강변음악회는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4년째 강변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노들섬에서 처음 공연한데 이어 2012년부터 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강변 음악회'는 서울시향의 대표적인 야외 공연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만여 개의 좌석이 마련됐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석도 준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지막 곡 연주와 함께 한강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불꽃놀이는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인터뷰> 박제성 / 음악평론가

"능력있는 거장 지휘자가 지휘를 해줌으로 인해서 서울시민들이 조금 더 수준 높은 그런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앞으로도 우리 강변음악회가 매년 서울시민들한테 사랑을 받는 그러한 문화 이벤트로 때가 되면 기다릴 수 있는 사랑받는 이벤트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밤 탁 트인 한강 강변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수놓은 서울시립 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 이번 음악회는 평소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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