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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틀니·임플란트 하세요"…70살부터 '건보 적용'

KTV 930 (2015~2016년 제작)

"틀니·임플란트 하세요"…70살부터 '건보 적용'

등록일 : 2015.07.15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시간입니다.

오늘은 70살 이상 어르신들까지로 확대된 틀니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김영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우니라나 노인들의 진료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치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번달부터 틀니와 임플란트 건보적용이 70살 이상 노인분들까지 확대가 됐다고요?

기자1>

기자,ST>김영현 기자

네, 치과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이번 달부터 만 75살 이상에서 만 70살로 낮아졌습니다.

그만큼 건보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졌다는 건데요, 이외에도 달라진게 있습니다.

도표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7월 이전에는 플라스틱 재료인 레진상 틀니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는데 이번 달 부터는 금속구조물도 포함돼 레진 상 틀니보다 강도가 높은 코발트와 크롬 같은 금속 틀니를 할 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앞니 임플란트도 반값 시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전에는 한 사람당 어금니 2개에 한해 보험이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앞니까지 보험 대상에 포함된 겁니다.

기자, 스튜디오>

먼저 틀니의 경우는 단위로 '악'을 사용하는데요, 그러니까 위쪽이나 아래쪽 어느 한쪽의 완전틀니를 1악이라고 합니다.

위,아래 모두를 하면 2악이 되겠죠.

만약 급여 적용이 안되면 틀니 1악당 보통 140만원에서 2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치과 임플란트 1개당 시술가격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본인부담금이 55만에서 65만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앵커2>

네, 70살 이상 고령자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고 하는데 어떻던가요?

기자2>

네 취재진이 다녀온 현장은 대전의 한 대형 치과병원이었습니다.

함께 영상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왼쪽 어금니 두 개가 빠져 오래 전부터 틀리를 사용해 왔던 서정분 할머니.

식사 때마다 틀리를 빼는 건 물론 음식을 섭취하는데 불편함이 뒤따랐지만 임플란트를 시술받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바로 시술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정분 / 세종시 도담동

“우리 나이 먹은 사람들은요. 임플란트 하면 엄두를 못냈어요. 가격도 비싸니까... 근데 정부에서 혜택을 준다니까 우리 나이 먹은 사람들도 해볼 만하다 생각을 해서 한번 치료 받으러 와봤어요.“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비용은 보통 치아 한 개당 140여 만 원에서 180만 원선.

병원마다 임플란트 재료와 전문의에 숙련도의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 임플란트와 틀니의 건강보험적용이 70살로 확대되면서 비용의 50%가 지원됩니다.

기존에는 어금니 임플란트만 적용됐지만 앞니도 보험이 적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만 보험적요이 됐던 틀니도 이번달부터는 금속재질까지 적용됩니다.

인터뷰>윤선웅/유성선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임플란트 같은 경우는 기존에는 구치부에만 심을 수 있었던 것이 전치부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구요. 틀니 같은 경우에도 기존에는 플라스틱 재료로만 우리가 보험 적용했던 틀니부분이 이제는 플라스틱에 금속재질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틀니까지 보험이 확대 적용됐습니다.“

실제로 이 병원의 경우 임플란트와 틀리의 치아보험이 70살로 확대되면서 상담 건수가 늘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임플란트 상담만 하루에 10여 건으로 최근들어서는 70살 이상의 고령자들의 상담이 부쩍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시행된 건강보험혜택을 기다린 노인들도 꽤 있었는데요.

정부는 올 하반기까지 11만 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7월까지 만 65살이상으로 대상 연령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3>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치과를 제때 찾지 못했던 70살 이상의 고령자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텐데요.

무엇보다 치아를 상실했을 때 임플란트와 틀니 중에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3>

네 취재진이 만난 전문의에게 적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준비해 온 인공 치아 보형물을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저렴하고 시술 부담이 없지만, 이렇게 빠지거나 흔들리기 쉽습니다.

특히. 씹는 힘이 자연 치아의 10~20%에 불과해 이에 따른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약해진 치아를 뿌리째 뽑은 뒤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잇몸 뼈에 심어 치아에 해당하는 보철물을 고정하기 때문에 흔들림이 적습니다.

따라서 씹는 힘 역시 자연치아의 70∼80%인 만큼에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 도 있기 때문에 환자가 비용 부담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전문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임플란트로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술 후에 세심한 관리가 중요한데요, 틀니와 치과 임플란트 급여 적용과 관련해서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번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1577-1000번를 이용해 문의를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4>

김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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