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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피서 대신 농촌 집 고쳐주는 대학생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피서 대신 농촌 집 고쳐주는 대학생들

등록일 : 2015.08.24

한 대학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농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자원봉사로 구슬땀을 흘린 대학생들을 문효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충남 당진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3명의 청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바닥에 시멘트를 바르고 있습니다.

걷기가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울퉁불퉁한 흙길을 평평한 시멘트 길로 바꾸는 중입니다.

또 다른 집에서는 도배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길호 / 남서울대 건축학과 4학년

"벽지가 없어 가지고 도배를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천장하고 벽지마감을 중심으로…"

수리를 안 해 다 벗겨진 벽 또한 흰색 페인트로 깔끔하게 단장됐습니다.

80대 독거 어르신이 살던 이 집은 나무 문짝을 뜯어내고 샤시로 교체돼  새 모습의 집으로 변했습니다.

마루 공간도 좀 더 넓어지고 깔끔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창희 / 충남 당진시

"다 편하지 이런 거 여기 햇빛 없었어. 여기 다 때려부시고 이렇게 했으니까 난 편하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농촌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이들은 남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생들 23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건축봉사단' 단원들입니다.

대학생 봉사단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집들은 독거노인, 저소득층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들입니다.

인터뷰> 유순호 이장 / 당진시 금촌1리

"기초수급자들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데 기초 대상자 외에는 지원을 못 받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계획을 기초 수급자를 제외하고서 혜택을 못 받는 주민을 위주로 했습니다."

남서울대 건축학과는 지난 2007년부터 농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시작해 올해는 9번 째 봉사입니다.

인터뷰> 정건채 교수 / 남서울대 건축학과

"교실에서는 설계실에서는 이론을 가르치는데 이런 것들을 실질적으로 나와서 도면도 그려보고 자기가 시공도 해보고 현장에 실습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사랑의 건축봉사단은 열흘 동안 당진시 신평면 금천1리에 머물며 화장실 개조, 차양보수, 페인트, 도배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총 6가구가 고쳐졌으며 마을 주민들과 봉사 참가자 모두 매우 만족한 뜻 깊은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효진입니다.

취재: 문효진 순천향대
촬영: 김한솔 순천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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