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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DMZ관광티켓을 주는 전통시장의 이벤트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이색 아이디어가 시장고 살리고 민통선 지역 경기도 살리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통시장 손님들이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의 안보관광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문산 자유시장이 구매 손님들에게 무료로 DMZ 관광 체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입니다.

인터뷰> 오재령 상인 / 파주시 문산자유시장

"많이 늘었고요. 재래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많이 침체가 됐었어요."

지금까지 이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들은 1,500명, 덕분에 시장고객도 20% 정도 늘었습니다.

문산 자유시장 상인회는 DMZ 안보관광과 연계하면서 시장 이름도 제일시장에서 자유시장으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진하 상인회장 / 파주시 문산자유시장

"땅굴이나 안보관광하면 자유를 떠올리게 되고 근처에 자유로라든가. 자유의 마을, 자유의 다리 그런 것들을 접목시켜서 시장도 자유시장으로 바꾸게 됐고요."

무료 관광티켓 제공 입소문이 지면서 서울은 물론 멀리 수원, 남양주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이벤트를 반기고 있으며 지역 상권을 살리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종민 / 경기도 남양주시

"당연히 해야지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만원이 아니라 2만원이라도 해야지요."

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DMZ 관광상품권을 제공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통시장도 살고 안보관광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수 십대의 관광버스와 함께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쪽을 바라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체험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문산 자유시장 손님들은 수학여행 학생, 외국인 연수생 등 관광객들과 함께 소중한 체험을 합니다.

인터뷰> 황인국 / 경기도 고양시

"실제 보니까. 정말 북한이 이렇게까지 남한을 참략하려고 준비했구나 놀랐고 딸하고 아들하고 가족도 함께 와서 좋은 경험됐던 것 같아요."

땅굴 등 DMZ관광객은 전통시장의 이벤트와 함께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관광객들로 더욱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대일 / 파주시 민북관광 팀장

"하루 2500명 정도, 주말에는 한 3~4000명 정도 오셨습니다. 점차 홍보가 되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시장의 이색 아이디어가 시장도 살리고 민통선 지역의 경기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촬영: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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