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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애인들에게 행복주는 '무료 해변캠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장애인들에게 행복주는 '무료 해변캠프'

등록일 : 2015.09.04

앵커>

강원도 양양의 한 해수욕장에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해변캠프가 마련됐는데요.

서울시가 장애인가족들을 위해 무료캠프를 마련한건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옥여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장애인을 위한 무료 해변캠프가 마련된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해수욕장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해수욕장을 편안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모래로 이루어진 일반 해수욕장은 울퉁불퉁한 부분이 많아 걸음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휠체어로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캠프장 이동경로 바닥에 파렛트를 설치했습니다.

이곳 광진리 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않고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마련돼 있어 장애인들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캠프 참가자들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지뢰가 터져 두 다리를 잃은 한 어르신은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고준진 / 서울 노원구

"서울에서 왔는데요. 서울에서는 매연도 그렇고 교통도 그렇고 모든 게 불편했었는데 해변에 나오니까 아주 가슴이 확 트이는 게 너무 좋습니다."

이곳에는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뿐만 아니라 장애인 화장실, 가족샤워장 같은 편의 시설도 잘 깆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임 / 서울 중량구

"제가 다치기 전에는요. 해수욕장을 많이 왔거든요. 이제 이렇게 다치고 나니까 못오잖아요. 옆에 있는 사람이 여기 왔다 갔더라구요 작년에 그래서 나도 어떻게 가나하고 물어봤지 그래서 그분이 가르쳐 줘가지고 신청해 가지고 오게 됐어요."

또한 장애인과 그 가족 등 해변캠프 이용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숙박용 텐트는 물론 물놀이 용품, 휠체어 등이 눈에 띕니다.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은데다 해송 숲이 잘 조성돼 장애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서울시가 이곳에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로 문을 연건 지난 7월 17일부터입니다.

이곳은 서울에 사는 장애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곽치현 운영본부장 / 장애인해변캠프

"장애인 무료해변 캠프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언제든지 자기가 남의 도움없이 자기 스스로 물에 가고 싶은 시간에 항상 언제든지 갈 수 있고 또 저희 해변에는 라이프가드들 4명이 항상 24시간 대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맘 놓고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곳이고…"

32일 동안 운영된 올해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의 이용객은 1만 5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로 22번 째를 맞는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는 지난 94년 개장이래 누적 이용객이 18만 명에 이르는 등 여름철 장애인 물놀이 휴식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옥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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