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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추석 '안전한 먹거리'…원산지 단속 현장 [정책 현장속으로]

KTV 930 (2015~2016년 제작)

추석 '안전한 먹거리'…원산지 단속 현장 [정책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5.09.21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고향 생각으로 마음 설레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추석하면 생각나는게 보름달, 고향, 그리고 갖가지 먹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먹거리하면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한테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턱없이 뛰는 농수산물 가격, 그리고 또 원산지를 속이지나 않을까 하는 건데요, 오늘은 윤이라 기자와 함께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세오세요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게 국내산인지 수입품인지, 혹시 속이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는데요, 현재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하죠?

기자>윤이라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관세청에서는 수입품에 대해 유통이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먼저 유통이력 관리제도에 대해 잠간 설명을 드리자면 수출을 한 당사자부터 국내수입자, 유통업자를 거쳐 최종판매자까지 수입된 농수산물의 전 유통과정을 추적, 관리하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이 유통이력관리제도 덕분에 국민들은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현장점검 현장 함께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유통이력 전 과정을 점검하는 '유니패스 시스템'입니다.

유통과정에서는 최초의 수입업자, 유통업자, 도/소매업자, 그리고 구입을 하는 최종소비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중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온 최초의 수입업자와 유통업자는 의무적으로 유통이력서를 세관에 등록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1톤의 냉동고등어를 해외에서 들여온다고 했을 때 수입업자는 이를 세관에 꼭 신고해야하고 이후 유통업자를 통해 전국적으로 나누어 질 때에도 유통업자는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게되어있습니다.

도/소매업자나 소비자는 신고를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수입업자와 유통업자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면 물량의 위치와 수량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하재홍/수원세관 통관지원과

관세청에서는 유통이력수입물품에 대해서 수입통관 후 유통이력의 원산지 둔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법유통, 원산지 둔갑이나 비식용의 식용 둔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 그렇군요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원산지가 분명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겠네요, 이 유통이력 현장점검이 실시되는 기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나요?

기자>

네 유통이력 현장점검은 일년 내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1년에 네 번정도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보통 설날 전, 4~5월 사이, 추석 전, 그리고 11월에 실시되는데요, 한번 시작하면 2주 동안 점검에 들어가게 됩니다.

앵커>

네, 어떻게 유통이력점검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윤이라 기자가 현장 점검에 함께했다면서요, 어떻던가요?

기자>

네, 유통이력점검이 실시되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꼼꼼하게 원산지를 확인하는 모습에 저 역시 소비자중 한명으로써 안심이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유통이력 점검단이 불시에 한 김치회사에 들어갑니다.

이곳은 수입 재료를 이용해 김치를 만드는 곳입니다.

현장음>관세청 유통이력점검단

"추석 전 현장점검 기간 중에 방문해서 김치를 유통하고 계신 것을 확인하러 나왔습니다."

이후 꼼꼼한 점검이 이어집니다.

재료를 대상으로 꼼꼼하게 원산지를 확인하고 이어서 김치가 보관되고 있는 냉동창고까지 확인합니다 .

유니패스 등록여부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습니다.

업체측에서도 자신들의 제품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유통이력관리제도가 유익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이상용 /'K김치' 대표

"만약에 저희 회사 김치가 출고돼 제품에 이상이 있다거나 그럴 때 유통이력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어디를 거쳐서 누구 제품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은 저희들에게도 장점이죠 "

김치회사 점검에 이어서 인근에 있는 수산물 시장에도 원산지 점검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장음>관세청 유통이력점검단

"원산지 표기라든가... 추석 전 현장점검 기간중에 (확인하러 나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유통이력 현장점검을 통해 실제 원산지를 속인 것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최진욱//수원세관 통관지원과 반장

"유통이력 현장점검을 나갔는데 중국산 미꾸라지를 유통하는 업체를 점검했었습니다. 중국산 미꾸라지를 판매하면서 이 업체가 실제 거래사실과 판매내역을 잘못 신고해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고요, 또 이 업체가 원산지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서 판매를 해서 그것 역시 벌금처분을 했습니다. 통보처분이라는 것인데요. 1천600만원 벌금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원산지를 바꾸어 표기하거나 식품을 불법적인 용도로 전환하는 경우는 평소에도 종종 발생하는 일이지만 명절을 앞두고는 소위 '대목'을 노려 불법 식품을 유통하려는 업자들이 늘어 특별히 더욱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수원세관 통관지원과 반장

유통이력이라는 것은 원산지 관리하고도 연관성이 많이 있습니다. 원산지 관리를 통해서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그것을 통해서 서민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이번 추석 단속은 그럼 언제까지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통이력 현장점검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이 기간동안 전국에 있는 47개의 세관 가운데 42개의 세관이 지역별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데 오는 23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윤이라 기자 오늘 이야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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