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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로 가는 새마을운동…개도국 개발 견인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세계로 가는 새마을운동…개도국 개발 견인

등록일 : 2015.10.06

대한민국의 비약적 경제발전 그 바탕에는 새마을 정신이 있었는데요.

국내 한 대학에서 새마을 정신을 학문으로 체계화하는 한편 이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개발도상국 지원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입니다.

대한뉴스

"박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이야말로 곧 국가발전의 추진력이며, 이의 실천이 곧 애국의 길이요, 또한 애국의 길은 가장 가까운데 있어 손쉬운 일부터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새마을 운동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걸까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캠퍼스 정화활동에 한창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정신인 '새마을 운동'을 몸소 실천하며 계보를 잇고 있는 학생들.

여름방학을 이용해 캄보디아 농촌마을 11곳을 순회하며,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개발도상국에 전하는 이들은 바로 영남대학교 '새마을 국제개발학과' 재학생들입니다.

이 대학은 기존 지역·복지행정과를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개편하고 지난해 첫 학부생을 선발해 세계로 향하는 새마을 전도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국제협력관계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학생들인만큼 외국어 수업은 기본.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협력관계 주요이슈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류현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3학년

(해외 현장공부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쌓아서 후에 국제개발기구에 진출해서 국제개발과 새마을운동을 접목시키는 전문가가 되어서 국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양수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부교수

(커리큘럼을 완성을 했습니다. 지역사회 복지, 지역사회 개발,농촌개발 그다음에 갈등관리 이런 부분들을 저희들만이 갖고있는 독특한 학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은 학문을 발전시키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박정희 새마을 연구원과 새마을 국제개발협력원은 개발도상국 주재 우리 기업들의 현지협력 관계를 도울 수 있는 역할에 방점을 두고 있어 서로 유기적인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기반에 둔 새마을운동인 만큼 한국문화를 한글로 배우는 일도 중요한 교육과정의 일부입니다.

{ (선생님)"한국음식 좋아해요?"

(학  생)"음.. 김치?" }

(선생님)"무슨 음식을 만들어 봤어요?"

(학  생)"짐바브웨 샌드위치 만들어 봤어요."

국내 유일의 석사과정이자 세계 유일의 새마을국제협력 과목이 개설되어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 특히, 개발도상국의 관심과 지원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니야샤 /짐바브웨

박정희새마을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 저는 고향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와서 꿈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NGO에서 일하고 싶고, 여기서 공부해보니 우리국민들도 용기만 얻는다면 한국처럼 잘 살 수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1년 11월 개원한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은 올해, 후기 3개학과 31명 모집에 45개국에서 277명의 외국인이 지원해 9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국제개발 전문가가 되려는 각국 고위급 지도자들의 지원과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석사과정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이 기간 소요되는 등록금은 국가별 차등 없이 1천350만원 이지만,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각국 정부와 코이카 등으로부터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잘 살아보세'라는 단어가 개발도상국에게는 가장 필요한 자신감과 가능성의 단어로 자리 잡는 사이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전도사가 된 이들의 활약상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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