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취업·창업 지원을 한번에…대학창조일자리센터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취업·창업 지원을 한번에…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록일 : 2015.10.08

노사정 대타협으로 청년고용에 희망의 불씨가 살아났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멉니다.

정부는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21곳을 선정하면서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소희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인하대 창조일자리센터.

방을 빼곡히 메운 부스들이 학생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학교 안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취업 지원센터들이 이곳으로 통합되면서 문을 열자마자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뿐 아니라 아직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전인 저학년들도 관심이 높습니다.

강은혜 취업준비생

"제가 줄곧 사무직만 생각해 왔고 다른 분야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했는데 상담을 받고나서 다른 분야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 또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했는데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서 적극성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일대일 전문가 상담은 물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이재우 인하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창조일자리센터에는 전문컨설턴트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학생들에게 언제든지 일대일로, 뿐만 아니라 가만히 앉아있는 게 아니라 각 과에 찾아갑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어디가 부족한 지, 어디에 강점이 있는지..."

인하대는 2021년까지 모두 27억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처럼 대학내에 분산돼있던 취업과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전국 21개 대학에 지정됐습니다.

전국 15개 시·도 21개 대학에서 운영되는데, 서울 상명대와 대전 한남대, 부산 동의대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1곳당 연평균 5억원을 지원해 학생들이 일자리와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박세은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 사무관

"대학생들이 고용센터에 가는 것은 꺼리고 각 부처의 사업들도 제각각으로 추진되어 있고, 대학 내에 여러 가지 사업들도 분절돼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학 창조일자리센터만 방문하면 청년들이 모든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창조일자리센터를 만들게 됐습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해당 학교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센터가 마련돼 있는 지역 내 다른 대학 학생과 청년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연계된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안에는 고용존이 설치돼 좀 더 전문적인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상담이 제공됩니다.

"이 곳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는 대학생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게 될 고용존이 마련될 계획인데요. 보시다시피 센터 내에는 각각의 존이 마련돼있고, 여기에는 전문 상담사분들이 상주하십니다. 이제 만들어질 고용존의 상담사분들은 특별히 직접 대학교에 찾아가 대학생들의 취업,창업 상담을 도맡을 예정입니다"

고용존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돼있는 법무존, 원스톱 서비스존과 비슷하게 꾸려질 전망입니다.

또한 혁신센터의 파트너로 지정된 기업의 인턴십과 벤처창업 도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곳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 지역의 세명대학교와 연계해 충북 지역 학생들의 창업 관련 지원사업과 취업 능력 개발을 도맡게 될 전망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해 청년들이 정부의 취업지원정책을 더 체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세은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 사무관

"지금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점이 청년 고용정책을 모른다는 점인데요. 대학 내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위치함으로써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고용정책이라든지 청년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청년일자리 사업들의 정책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정부 중앙부처와 지자체, 대학 등 민간의 협업으로 일궈낸 대표적인정부 3.0 사례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청년고용문제 해결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