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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근대역사건축물 100년의 문을 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근대역사건축물 100년의 문을 열다

등록일 : 2015.10.21

지역별로 근대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산재해 있는데요.

광주광역시 양림동에도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최근 100년 전 지어진 건축물 7곳이 일반에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최유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근대문화역사의 보고인 광주광역시 양림동 ‘근대 역사문화마을’입니다.

100여 년 전 광주 최초로 서양문물을 수용한 곳이어서 이 같은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양림동 근대역사건축물 100년의 문을 열다‘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7개의 건축물이 일부 개방됐습니다.

광주민속자료 1호로 지정된 고택 이장우 가옥입니다.

지난 1899년 경 건립된 이 고택은 조선 말기의 주택으로 대문간, 곡간채, 행랑채 등을 갖춘 상류주택 양식의 기와집입니다.

한말의 전통가옥에서 개화기의 한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최승효가옥입니다.

특히 최승효가옥 가운데 다락은 독립군을 숨겨준 사연이 있어 양림동을 둘러보는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20세기 초 지어진 우일선 선교사 사택은 광주에 현존하는 양식주택 가운데 가장 오래된 주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 건축물은 선교유적인 오웬기념각, 수피아홀, 원스보로우홀, 커티스메모리홀이 포함돼 있습니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은 광주시가 지난 2010년부터 30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지역관광활성화사업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정규수 주무관 /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

"양림동 근대역사건축물을 통해서 100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가서 당시의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양림동 거리 곳곳에는 태극기가 게양돼 역사문화마을의 의미를 더해줬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개방행사 기간 동안 매주 장소를 옮겨 프리마켓, 시낭송 등 문화행사도 선보입니다.

최인지 / 광주광역시

"생각보다 알찬 곳이 많아서 재밌게 구경하다 갑니다. 특히 이런 벼룩시장 같은 것도 이득 본 기분이거든요. 이런 곳이 잘 알려지면 좋겠어요."

광주시에서는 이번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의 건축물 개방을 계기로 이 일대를 ‘양림동 생태길’ ‘양림동 광주 정신길’ ‘양림동 기독교 문화길’ ‘양림동 문화산책길’등 네 개의 관광코스로 중점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 남구청에서는 양림동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김현숙 / 광주근대역사 문화해설사

"풍부하게 문화가 살아있는 양림동에 꼭 오셔서 여기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역사문화마을 외에도 양림동 펭귄마을 역시 광주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꼭 둘러봐야할 코습니다.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은 현재는 일부만 개방하고 있지만 전면 상시개방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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