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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교에서 배운 조리·미용기술로 봉사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학교에서 배운 조리·미용기술로 봉사해요

등록일 : 2015.11.30

앵커>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조리와 미용 기술로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는 교육 효과는 물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손용규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도토리묵 무침의 소스는는 고춧가루 2개, 간장 6개"

하얀 모자를 쓴 어르신들이 요리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만들 요리는 돼지고기로 만드는 맥적과 도토리묵 무침입니다.

파 마늘을 넣어 소스를 만들고 고기에 냄새를 제거하고 보관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인터뷰> 양무웅 (76세) / 충남 천안시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서 요리를 지도해 줘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어르신 요리 교실은 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이 마련한 겁니다.

할아버지들은 재료를 썰고 다듬고 음식을 만드는 것이 낯설지만 학생들의 도움으로 금세 익숙해집니다.

인터뷰> 김나라 / 병천고 조리과 3학년

"할아버지한테 직접 가르쳐드리니까 3년 동안 배워왔던 것이 정말 보람차게 느껴지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나지영 교사 / 병천고 조리과

"학생들이 본인이 가진 조리 기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고요. 조리에 대한 프라이드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인요양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녀 같은 학생들이 봉사를 온 겁니다.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머리를 깎고 발도 주물러 드리면서 말동무가 되어 드립니다.

미용과 학생들의 이발 봉사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지역의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림 / 병천고 미용과 3학년

"할머니들을 직접 뵙고 이렇게 머리를 잘라 드리니 할머니들의 웃는 모습을 보게 돼서 기분이 좋고 저희도 너무 보람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리와 미용 등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병천고등학교의 교육 과정과 연계한 재능 봉사는 지역 사회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육근중 교장 / 천안시 병천고

"병천고등학교가 조리과하고 미용과하고 두과가 있는데 아이들이 조리하고 미용 배운 기술을 지역 노인들한테 봉사도 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사 계열로 특성화된 병천고등학교의 재능 봉사는 교육의 효과도 높이고 효와 나눔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터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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