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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파리 테러 희생자 애도의 물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파리 테러 희생자 애도의 물결

등록일 : 2015.11.30

앵커>

파리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애도의 물결이 전 세계로 번져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가족과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프랑스대사관 정문 앞에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보라색 리본의 꽃다발이 놓여있습니다.

‘어둠의 시기에 빛이 있기를’, ‘힘내요!’ 추모와 용기의 마음이 담긴 글을 촛불이 밝힙니다.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파리 시민을 위로하는 꽃과 글이 대사관 앞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해 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한 중년 부인은 꽃을 바치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인터뷰> 최자현 / 서울 종로구 평창길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고, 세 자녀를 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곳에 와서 그분들, 희생자들의 영을 위로하고 그 부모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대학생들도 캠퍼스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테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합니다.

인터뷰> 서주현 /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파리에서 비극적인 폭탄테러 참사가 일어났는데요. 개인적으로나 여러 방면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도의 물결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속 '작은 프랑스'인 서초구 서래마을도 추모의 분위기입니다.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파랑, 하양, 빨강 삼색의 프랑스 국기가 휘날리는 서래마을에는 '파리를 위해 기도해요‘라고 쓴 추모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학교에 아이들을 데려다 준 프랑스 학부모들은 테러에 단호한 대처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핼 / 프랑스

“그들은 이슬람교도가 아닌 광적인 테러리스트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을 선포했지만 우리들은 이 전쟁에서 이길 것입니다.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문화도 많이 다른데 우리들과 함께 애도의 마음을 나누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테러로 슬픔과 충격에 빠진 프랑스인들은 주위의 애도와 격려 속에 일상에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추모의 시간, 살인도 죽음도 없고 종교로 인한 테러도 없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

존 레논의 이메진 노래가 조용히 울려 퍼집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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