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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확산…관광객·선수단 예방 강화

KTV 830 (2016~2018년 제작)

지카 바이러스 확산…관광객·선수단 예방 강화

등록일 : 2016.02.02

앵커>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우 카니발과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과 올림픽 선수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정부가 대응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숲모기가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일반 사람들이 물리면 뎅기열 등을 앓다 회복되지만 임산부를 물었을 때는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돼 소두증을 일으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발견된 사례가 아직 없지만 브라질에서 최근까지 3천 건이 넘는 소두증 의심사례가 보고되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남미를 넘어 인도네시아에서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상황입니다.

감염자는 수마트라 섬에 거주하는 27살 남성인데, 외국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해 초 인도네시아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돌고 있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지카 바이러스 분포 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남미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즉 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최근에 발생사례가 있기 때문에 내국인들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는 지역에 가셔서 모기에 물렸을 때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 귀국해서 증상이 있을 때 진단이 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사례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중남미 최대 여행철인 리우 카니발과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과 올림픽 선수단 등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지침에 따라 선수단에게 가능하면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입지 말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 감염 경로, 예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해외여행 사이트 등에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에는 바이러스 예방 교육을 위한 안내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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