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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박물관 27년 만에 재재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예박물관 27년 만에 재재관

등록일 : 2016.03.09

앵커>
1988년 개관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이 전면 보수를 거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새로 문을 연 서예박물관은 전시 공간을 특성화했고 규모도 두 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새롭게 단장한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이 서로 통일로 - 통일아! 기념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이승만대통령의 '남북통일'등 역대 지도자의 휘호가 걸개그림 '남과북', 설치작 '총꽃', '생명의 나무' 등과 만나면서 남북 분단의 현실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서예와 현대미술이 통일 평화 주제로 한 공간에 조화를 이룹니다.
인터뷰> 서용선 / 서양화가
"인간의 뜻을 남에게 전달한다는 점에 있어서 서예와 그림이라는 것은 원래 한 뿌리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눈에 보이기에 형상을 가진 회화라고 하는 것과 글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관습 속에서는 분리되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건 너무 당연한…"
건축가의 시각으로 재해석된 작품 '사해일가'도 눈길을 끕니다,
평화, 통일, 화해 등 국내외 서예가와 명사 등 1천5백8명의 '일자서'가 천장에 걸려 세대와 민족을 아우르는 남북통일의 염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선경 / 광주광역시
"아주 특별한 새 전시를 모처럼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기운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예술이 서예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정말 봄기운과 같은 생동하는 예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삶, 자유, 단결등 3천5백여 '일자서'는 설치작가에 의해 대한독립과 동아시아 평화의 열망을 담아 ‘Distant View’, ‘일자만다라’로 각각 재탄생 됐습니다.
인터뷰> 이형국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오늘 우리나라 키워드는 통일입니다. 통일을 주제로 서예전시를 하니까 통일이 빨리 올 것 같습니다."
27년 만에 리모델링을 거쳐 새 단장한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은 전시 공간이 첨단 시설을 갖췄고 규모도 1500평방미터로 두 배 가량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동국 부장 / 예술의전당 서예부
"'서예가 모든 예술의 근본이다'라는 취지를 가지고요.
공연과 현대미술은 말할 것도 없고, 사진, 건축, 현대디자인까지 총 집결해서 문화 융복합이 만들어지는 진원지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 재개관의 취지입니다."
서예박물관은 이번 재개관전을 시작으로 '서의 우주와 일상', '한손에 붓, 한손에 스마트폰'과 같은 융합장르의 개발 전시를 통해 서예문화융성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을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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