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5마리 출산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5마리 출산

등록일 : 2016.04.03

앵커>

지리산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세쌍둥이를 포함해 새끼 5마리를 출산했습니다.

야생상태에서 세쌍둥이를 출산한 것은 2014년부터 시작된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24일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반달가슴곰이 어미 곰과 함께 나무 위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동면 중이던 지난 1월에서 2월 사이 총 다섯 마리를 출산한 겁니다.

특히 어미 곰 한 마리가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지난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김정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팀장

"이곳 지리산에서 먹이를 충분히 섭취한 어미 곰의 영양상태가 아주 좋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번 출산으로 지금까지 자연에서 태어난 반달곰은 모두 30마리.

이 가운데 야생에 완전히 적응해 활동하고 있는 25마리를 포함해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모두 44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석범 /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부장

"같은 개체에 의한 재출산율이 높아지고 두 마리 이상의 새끼를 출산하고 있다는 것은 지리산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가 곰이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체를 추가하고 인공 증식을 추진하는 등 과학적인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이달 중순부터 동면에서 깬 곰들의 행동반경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지정된 탐방로 외에 샛길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