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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몸으로 배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몸으로 배워요

등록일 : 2016.06.03

앵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재난 재해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고 교육도 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구영슬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119죠? 심장이 아파요. 빨리 와주세요."
어린이들이 구호에 맞춰 고사리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서 처치 방법을 몸에 익힙니다.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
한 발 앞서 대비하자는 취지로 서울시와 소방재난본부가 마련한 안전체험 한마당입니다.
사흘간 여의도 문화의 광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8만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체험 행사입니다.
인터뷰> 장민기 / 서울 양천구
"엄마랑 와서 완강기 타고 내려오는 게 재밌었어요."
"여기 보이는 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서 신고를 하는 거예요. 한번 해볼게요. 비상통화장치."
지하철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어린이들이 주의 깊게 배우고 있습니다.
‘재난안전’과 ‘화재안전’ 등 6개 마당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피난 사다리를 활용한 탈출 체험.
이렇게 80여 가지의 재난과 재해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재 안전 교육에서는 투척식 소화기와 같은 새로 개발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 끄는 방법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서울 강동구
"멀리서만 보던 소방차를 아이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참 좋았고요. 불 끄는 연습도 재미있게 하는 걸 보니까 참 보람차네요."
화재가 났을 때를 대비한 열기구와 드론 체험도 펼쳐졌습니다.
열기구 체험에서는 안전요원을 비롯해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열기구를 띄운 뒤 상공으로 대피했고 드론을 활용한 체험에서는 전문가로부터 조작법을 배운 뒤 대피로 쪽으로 유도해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한상연 / 경기도 부천시
"드론을 실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는데 재난 현장에도 쓰인다는 것을 처음 알고 새로웠고 재난에 쓰이는 드론이 실생활에도 적용돼서 사람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안전 체험에서는 개인과 단체에게 체험한 시간에 따라 안전 교육 이수 증명서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체험을 완료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고 다섯 개 이상의 도장을 모으면 안전 체험 이수증이 발급됐습니다.
주최 측은 시민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아동학대와 성폭력, 학교 폭력 방지를 위한 신변 안전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신중학 소방위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아이들이 평상시에 맞닥뜨릴 수 있는 사고에서 좀 더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재미있는 코너를 구성해 아이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안전 체험 행사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습니다.
하지만 체험 공간에 비해 너무 많은 시설이 설치되는 바람에 서로 다른 체험 참가자들끼리 뒤섞이는 등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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