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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제희귀종 '범고래'…다도해서 첫 포착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국제희귀종 '범고래'…다도해서 첫 포착

등록일 : 2016.06.26

앵커>
까만 몸통에 하얀 무늬가 있는 범고래,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등록될 만큼 희귀종인데, 우리나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포착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한 소년과 범고래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주인공 제시에게 수족관의 골칫덩이 범고래 윌리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범고래는 이처럼 인간에게 친숙하고 지능이 높은 포유류 동물.
하지만 최근 해양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면서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등록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범고래 무리가 출몰했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해양생태계 조사 중 포착된 겁니다.
이 지역은 범고래 먹이인 상괭이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먹이를 찾아 이 곳까지 이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철도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장
"국내서 관찰하기 매우 힘든 범고래 무리가 발견된 것은 국립공원의 해양생태계 건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범고래는 수컷 성체를 기준으로 몸길이는 10미터, 체중은 10톤에 달하고 '바다의 늑대'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이번에도 6마리가 떼지어 이동하는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몇 차례 목격된 사례는 있었지만 영상으로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마다 계절별로 해양 환경, 생물 등을 대상으로 해양조사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범고래 등 생태계 보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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