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울산 해상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는데요, 최근에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젯밤 발생한 울산 해상에서의 규모 5.0의 지진으로 울산은 물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1978년 기상청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5번째로 큰 규모로 실내 가구가 움직이고, 일부 부실 건물은 파손될 정도 위력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큰 지진은 지난 1980년에 발생한 규모 5.3입니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 들어 벌써 크고 작은 지진이 36차례나 발생해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창국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재해연구실장
"작년 후반부터 올해 현재까지 상당히 큰 규모의 지진들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고요,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 외에 우리나라의 그동안 (쌓아온) 오랜 자료에 근거해 볼 때 우리나라도 절대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없는 만큼 지진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지진이 발생하면 머리를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튼튼한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거나 방석 같이 푹신한 천 소재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또 유리창이나 간판 같이 떨어지기 쉬운 물체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또 엘리베이터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만약 타고 있다면 가장 가까운 층으로 즉시 내려야 합니다. 큰 진동이 멈췄다면,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수시로 텔레비전 혹은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지진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진으로 인한 기상특보와 국민행동요령은 국민안전처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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