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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ARF 의장성명 '北 핵실험 우려'… 사드는 빠져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ARF 의장성명 '北 핵실험 우려'… 사드는 빠져

등록일 : 2016.07.28

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의장성명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우려한다는 표현이 처음 포함됐습니다.
한반도 사드배치를 문제삼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의장성명이 회의 폐막 후 하루 만인 어젯밤 발표됐습니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아세안 등 27개국 나라로 구성된 ARF는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등 한반도 상황 전개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ARF 의장성명에 '우려'라는 표현이 담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현장음>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북핵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한 그런 여러 사항들이 사실상 모두 반영된 매우 좋은 문안으로..."
성명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평화로운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재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장관은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들을 북한이 준수할 것과 모든 당사국들이 한반도 비핵화에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요구했던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문제삼는 내용이 의장성명에 반영되지 않은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라오스가 의장국인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 정부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ARF 의장성명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모두 회의가 끝난 지 나흘 만에 채택됐다는 점에서 올해 하루 만에 성명이 채택된 것은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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