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현재 시간 오전 10시 44분 지나고 있습니다.
양혜선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오늘의 첫 해외 소식입니다.

1. 힐러리 클린턴 오늘 대선 후보 수락연설
미국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섭니다.
힐러리 후보는 대선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한 소감과 함께, 대선 승리를 위한 집권 구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힐러리 후보는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며 본인보다 더 검증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제 트럼프와 힐러리는 전국을 누비며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9월 26일 첫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2. 프랑스 보안 비판 쏟아져
최근 테러 공격이 잇따르자 프랑스 보안당국의 허술한 보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테러범이 착용하고 있었던 전자발찌에는 GPS도 달려있지 않아 정확한 동선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미국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까지 프랑스에 대해 조롱하자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독일에 난민 폭력 범죄 사건이 끊이질 않자 메르켈 총리는 난민개방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3. 아베 "장애인 살해범 용서 못 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장애인 시설 살해범에 대해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번 용의자는 야근 직원들부터 묶어놓고 내부를 활보하며 50분간 흉기를 휘둘러 19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아무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건"이라며 시설 안보 강화에 전력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보인 살인범의 섬뜩한 미소가 일본사회를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4. 터키 군·정보기관, 대통령이 직접 통제
터키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군과 정보기관을 직접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과 정보기관을 대통령실 소속으로 옮기면 쿠데타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기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명령으로 16개의 방송사 등 언론사 130여 곳이 폐쇄될 예정입니다.
또한 터기 내무부는 추가 쿠데타 시도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을 중무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다시 증가세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두증 신생아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지시간으로 27일까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천74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두증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조사 중인 신생아는 3천62명으로 소두증 신생아 환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브라질 과학자들은 '열대집모기'에서도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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