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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공공한옥' 문 활짝…다양한 전통체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 공공한옥' 문 활짝…다양한 전통체험

등록일 : 2016.09.12

앵커>
서울 북촌마을에, 한옥의 아름다움에 전통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공공한옥이 문을 열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굽이굽이 미로 같은 골목길에 처마를 맞대고 있는 전통한옥들, 낮은 지붕, 둥근기와에 겹처마를 그대로 담아 6백년 역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하지만 집 안을 들여다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던 북촌마을, 골목을 누비며 한옥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시민들과 외국관광객들이 '서울공공한옥'을 찾아나섭니다.
안내서를 들고 골목 안 곳곳에 숨어 있는 '서울 공공한옥'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서울시가 황금빛 문패를 달고 운영을 시작한 '서울 공공한옥', 공공한옥에 들어서자 이내 장인의 손끝에서 나오는 전통예술의 멋에 푹 빠졌습니다.
조개껍데기를 활용해 멋스럽게 꾸민 나전이 빛에 따라 작품들이 오색영롱한 빛을 냅니다.
전시도 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자개볼로 개성 넘치는 팔찌와 나전 브로치 장신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장음>
"한 가지 색을 가지고 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색을 자기가 어울려서 하기도 하거든요."
참가어린이>
"여러가지 색으로요"
"아 그래요. 좋습니다"
인터뷰> 임은혜 / 프랑스 교민
"딸이 사실, 한국문화는 제가 계속 한국어로 얘기하고 한국문화 비디오도 보여주지만 직접 와서 몸소 느껴 보고 배워 보고 이런 한국의 귀중품들 황실문화, 그런 것도 해 보니까 나중에 돌아가서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최인순 관장 / 황실문화갤러리
"이 '공공한옥'을 통해서 북촌을 알리고 우리 공예를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명인이 만든 아름다운 한복과, 한복에 어울리는 기기묘묘한 장신구가 관광객들에게는 하나하나가 새롭습니다.
한복도 입어 보고 선이 고운 버선도 신어봅니다.
여기다 체험비만 내면 한복을 입고 골목을 누비며 잊지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딩주여 / 중국 관광객
"한국의 한복을 입었어요. 정말 기쁘고 즐거웠고 한국 여성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옷과 가구 등에 장신구로 많이 쓰이는 우리 고유의 전통 매듭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한 올의 실이 손끝에서 멋진 매듭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한옥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전통 주거문화 체험 공간, 머무를 '두'라는 뜻의 이곳은 별채 정원과 널찍한 대청마루에서 한옥의 멋과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을 활짝 연 '서울공공한옥'은 모두 23채, 전시는 물론 장인들의 작업 모습을 볼 수 있고 체험도 하고, 북촌의 전통한옥이 '닫힌 공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난 겁니다.
'서울 공공한옥'이 새롭게 뜨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북촌마을, 우리 전통문화를 온 몸으로 느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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