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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여 40여개국, 북한 핵실험 규탄 성명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유엔총회 참여 40여개국, 북한 핵실험 규탄 성명

등록일 : 2016.09.22

앵커>
유엔 총회에 참석한 40여개 나라 대표들이 북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도발로 형성된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더욱 선명해진 것으로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제71차 유엔 총회에 참여한 40여 개국 대표들이 북한의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6자회담 공동선언문 의무를 준수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폐기, 관련 활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는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 1996년 채택됐지만 세계 183개국이 조약에 서명하고 이 중 166개국이 비준했습니다.
발효를 위해 비준이 필요한 원자력 능력 보유국 44개 나라 중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 미국 등 8개국이 비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북핵은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하고 급박한 안보 위협"이라며 "지금 북한의 핵 야욕을 꺾지 못한다면 국제사회 모두가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10여 개 나라의 외교장관도 별도 발언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북한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거 우리가 적용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대응이 돼야 합니다."
외교부는 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한의 연이은 핵도발로 형성된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현재까지 91개 나라와 13개 국제·지역기구가 북핵 규탄성명 등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22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방향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중 고위 외교당국자 간의 첫 대면 협의로, 대북 추가제재에 대해 얼마나 의견접근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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