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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내일 美 대선 TV토론 개막 [월드 투데이]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입니다.
1. 내일 美 대선 TV토론 개막
미국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내일이면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의 TV 토론이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이번 미 대선후보 TV 토론은 세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립니다.
1차 토론에서는 미국의 방향을 제시하고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그리고 번영 이루기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됩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테러와 안보 문제들도 거론될 것으로 보이며 힐러리의 건강이상설부터 트럼프의 막말 논란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 후보와 정치 이단아 부동산 재벌 후보 간의 세기의 대결, 그 승자를 가를 1차전을 하루 앞두고 두 후보간의 긴강감은 팽팽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2. 샬럿 경찰, 총격당시 동영상 공개
격한 흑인 시위로 번졌던 샬럿에서 발생한 흑인 총격 피살 사건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경찰 두 명은 운전자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차에서 내린 흑인 남성은 빈 손으로 뒷걸음질을 칩니다.
이때 총소리라 들리고 남성은 땅에 쓰러지고 맙니다.
앞서 경찰은 흑인 스콧이 총기를 들고 있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영상에서는 피해자의 총기 소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커 푸트니 / 샬럿 경찰서장]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보시다시피 영상을 봐도 아직 모든 사건에 대해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뒤늦게 확실한 영상증거는 없다고 시인하면서도, 현장에서 권총이 발견됐고 마리화나도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샬럿에서는 흑인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며칠째 이어지며 마흔명 넘게 체포됐고, 시위대 1명은 민간인 총격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3. 시리아 정부군 알레포 무차별 공습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면서 민간인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휴전 결렬 이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이 이어지면서 알레포 도심 곳곳은 폐허가 됐습니다.
이에 유엔 안보리는 긴급 소집됐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알레포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적 맹공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가장 지속적이고 극심한 폭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밀집한 지역에 이처럼 무차별적인 무기를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알레포에서는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과 유럽 연합은 시리아 정부의 전쟁범죄를 묵과할 수 없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4. 필리핀, "세계는 마약전쟁 개입말라"
유엔 총회에서 필리핀 외무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페르텍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이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필리핀이 부당한 간섭없이 마약 소탕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페르텍토 야사이 / 필리핀 외무장관]
"회원국들에게 촉구합니다. 필리핀이 부당한 간섭 없이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필리핀에서는 3개월 전부터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3천 명 이상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습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소탕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유엔과 EU에 현장조사를 해보라고 전했고 이에따라 유엔 조사팀은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권 문제를 제기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원한다면 필리핀에 초청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5. 美 워싱턴에 흑인역사문화박물관 개관
미국 수도 워싱턴DC 한복판에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와 민권운동을 거쳐 미국 시민이 되는 과정의 역사적 소품 3,5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 박물관은 우리 미국사에서 주요 관심을 받지 못했던 미국의 얘기를 전해주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를 기록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했던 부시 전 대통령은 한 흑인 가족과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다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찍어주는 예상치 못했던 장면이 담긴 CNN 동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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