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핵심 공약 수정 들어가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핵심 공약 수정 들어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1.15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핵심 공약 수정 들어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주장한 극단적인 공약들을 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당선 이후 그동안 보였던 도발적인 정책 대신 현실적인 정책으로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천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하는 대신 2,300명의 범죄자들을 내쫓겠다고 했고, 건강보험법 오바마 케어도 완전한 폐지 대신 일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우리가 할 것은 약 200만 명, 심지어 30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는 범죄자, 범죄기록 보유자, 범죄 집단 조직원, 마약거래상들을 이 나라에서 내쫓거나 감옥에 보내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해도 좋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한미 양국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지만 SNS를 통해 이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는 대신 핵의 비확산이라는 미국의 오랜 정책을 따르는 모습입니다.
오바마케어와 이민정책에 이어 핵 문제까지 그 동안 내세운 과격한 공약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트럼프, 정부 주류와 아웃사이더로 인선 시작

트럼프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 RNC 위원장을, 백악관 수석 고문 자리에 극우 성향의 스티브 배넌을 낙점했습니다.
워싱턴 정가를 잘 아는 중도 성향의 주류 인사 프리버스를 발탁한 것은 공화당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한편 극보수 인종차별주의자 스티브 배넌을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내세운 것을 두고 미국 시민 단체들은 트럼프가 미국인의 화합을 약속해놓고 반발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과 수석고문에서 시작해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정권에서 4천100개 이상의 공직이 물갈이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공직 경험이 전무한 트럼프에게 인사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정권인수위원회 안에는 그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뉴질랜드 강진... 860여 차례 여진 이어져

14일 새벽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에 86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지진과 산사태의 여파로 이리저리 갈라져 있는 도로, 거리 곳곳은 부서진 건물 잔해로 어지럽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남쪽 지역은 외부로 통하는 길이 무너져 내린 돌과 흙더미로 차단됐습니다.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15일 오전 60밀리미터가량의 폭우와 돌풍까지 예고돼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어렵게 했습니다.
[레이첼 보간 / 카이코우라 민방위 소속]
"우리는 이 지역 주민들과 방문자들이 위생을 보장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직 마을에 남아있기 때문에, 배수 시설이 작동하는지 오염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존 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진으로 최소 두 명이 숨졌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은 지진으로 발이 묶인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공군 헬기와 해군 함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68년 만에 등장한 슈퍼문,,, 전 세계 비춰

어젯밤 세계인이 68년 만에 찾아온 슈퍼문을 감상했습니다.
평소보다 크고 밝은 달이 하늘 높이 떴습니다. 한국에서는 흐린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된 슈퍼문이,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 마을에서도, 인도 뉴 델리에서도 사람들이 한데 모여 달을 기다렸습니다.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애써보지만 슈퍼문의 아름다움을 기계에 담기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개빈 맥코르맥 / 동화작가]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대감을 갖고 슈퍼문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구름이 걷어지고 달이 등장했을 때 모두가 환호했고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다음 달 14일에도 비슷한 크기의 슈퍼문이 등장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