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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영화제…청춘의 꿈과 애환 담았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고시촌영화제…청춘의 꿈과 애환 담았어요

등록일 : 2016.11.23

앵커>
은막의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는 대형 영화제들 사이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이색 영화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젊은이들의 꿈과 애환,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고시촌 단편 영화제 현장을, 박선미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고시생들의 꿈과 애환이 담긴 고시촌
화려하지는 않지만 흥겹고 소박한 길놀이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어 막이 오른 고시촌 영화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으로 분장한 주인공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합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20여 편.
참신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들입니다
젊은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단편영화들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박인 관람객 / 서울 삼성중 1학년
영화들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완성도도 높은 영화들이 많아 정말 재밌습니다. 이런 영화제가 많아져서 다른 사람들도 보고 재미있는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B급 영화'를 내세운 이 영화제의 대다수 작품들은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담아냈습니다
현장음> 출품작 <구토>
직장에서도 압력을 엄청나게 행사하는데 결국에는 아버지가 집에와서 구토를 하죠.
아버지가 돈을 토해 내는 것을 보고 돈을 변기 속에서 꺼내어 내는 그런 상상력 자체가 재미있고 참신했어요.
영화는 극장뿐 아니라 식당과 카페에서도 상영됐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현장음>
6번이나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자신이 상상해서 제작한 거예요?
현장음> 위레이 / 중국 감독
중국에는 도교라는 종교가 있는데 6번 환생할 수 있어요.
올해로 2번째인 고시촌 단편영화제는 장벽을 낮춘 덕분에 젊은 영화인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신선영 영화제 진행요원 / 서울 난우중 1학년
제 시간을 내서 할 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거에요. 보람 있는 것 같고 새로운 것이라서 할 만 한 것 같아요.
인터뷰> 서수진 영화제 진행요원 / 서울 신림고 1학년
길거리 공연에 참가하고 스탭으로 참가하니까 재미있어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제가 해 본 것 같아 좋아요.
빈방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시촌에 젊은 예술인이 대거 참여하는 영화제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란 / 서울 관악구
대학동이 제2의 대학로,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는 메카가 될 수 있는 곳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작은 320편 지난해 100여 편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국과 태국 대만 등의 해외 영화 10여 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인터뷰> 허경진 / 고시촌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제 주제가 'Are you OK?'인데 우리말로 '너 괜찮아?'하고 묻는 거잖아요? 이 동네에 혼자 사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요. 서로 관심을 가지자 이런 의미고 젊은 사람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며 사는데 있어서 어려워 하는 분들을 영화제에서 목소리를 담고 그런 내용들이 표출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획을 했어요.
대형 영화제의 틈새 속에 B급을 표방한 이번 영화제는 상상력이 넘치는 영화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화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고시촌 단편 영화제.
이 이색적인 영화제로 고시촌 일대의 새 바람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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