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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바마 고별 연설 "달라도 함께 일어서는 것, 그게 민주주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오바마 고별 연설 "달라도 함께 일어서는 것, 그게 민주주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1.12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오바마 고별 연설 "달라도 함께 일어서는 것, 그게 민주주의"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이게 민주주의입니다. 다른 우선순위를 두고, 다른 방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서로 달라도 하나로 함께 일어설 겁니다."
현지시간 10일, 시카고 대형 컨벤션센터 매코믹 플레이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 시카고에서 고별 연설에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민주주의 역사는 항상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를 포용하는 것으로 진보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년 임기 동안 미국이 직면한 여러 갈등 상황을 풀어냈습니다.
쿠바 국교 정상화와 이란 핵협상을 이끌어냈고 빈 라덴 사살 작전에도 성공했습니다.
전체 국민 90퍼센트 이상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도록 한 오바마 케어를 정착시켰고 파리 기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오바마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2만 명이 넘는 지지자들은 오바마의 퇴임을 아쉬워했습니다.
[연설 참석자들]
"4년 더! 4년 더!"
퇴임을 열흘 앞둔 오바마의 지지율은 55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레임덕 없는 8년 임기를 보내고, 박수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 트럼프, 러시아 美 대선 해킹 배후 첫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해킹을 통한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대선 승리 후 첫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러시아가 대선 해킹의 배후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해킹에 노출돼있습니다. 해킹은 나쁘고, (러시아는) 미국을 해킹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러시아의 해킹 개입은 인정했지만, 러시아와 본인 사이에 관계에 대한 의혹은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러시아와의 사업적 거래도 없고 돈을 빌린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또한-밝혔습니다 끝까지)
"러시아는 나에게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려 한 것이 없다. 계약도 없고 부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또한 트위터에도 러시아가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 트럼프, "나치 치하 독일에 살고 있냐" 불만 토로

트럼프 당선인이 폭풍 트윗으로 정보기관을 통한 정보 유출을 나치가 장악했던 독일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크렘린 궁이 러시아가 트럼프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보도를 공식 반박한 직후, 트럼프 당선인은 폭풍 트윗으로 자기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러시아 -표현했습니다까지)
"정보 기관은 이런 가짜 뉴스가 대중에게 유통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됐다. 이건 나를 겨냥한 마지막 공격이다. 우리가 나치 독일에 살고 있느냐."
러시아와 연계된 문건을 누설한 미국 정보기관을 나치 독일에 빗대며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열한시에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도 '나치 독일' 표현을 쓴 이유가 뭐냐고 묻는 기자에게 재차 정보기관을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거짓된 정보를 정보 당국이 어딘가에 흘렸다는 건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나치 치하 독일에서나 있었을 법한 불명예입니다."

4. 中 랴오닝함, 대만 해협에서 위협 운항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이던 랴오닝함이 대만 해협으로 접근해 대만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던 랴오닝함에 오늘 새벽 대만해협으로 항로를 틀었습니다.
이에 대만 공군은 해상 초계기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고 해군도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랴오닝함은 지난 2014년에도 타이완해협을 통과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함재기를 탑재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대만 해협에 진입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류전민 / 중국 외교부 부부장]
"랴오닝함이 훈련 과정에서 대만 해협을 왕래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양국 안보 관계에 어떤 영향도 안 줄 겁니다."
이 같은 중국의 해상 위협은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해외 순방길에 미국에 들른 것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5. 호주 47도 살인 폭염 이어져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과 달리 지금 여름인 호주는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1월,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정전이 발생해 1만 4천여 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온으로 인한 화재 발생을 우려해 야외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호주 타룽가 동물원에서는 치솟는 온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 얼음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호주 기상당국은 폭염이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고,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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