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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연방 공무원들, 反 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움직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미국 연방 공무원들, 反 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움직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02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미국 연방 공무원들, 反 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움직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반이민 행정명령에 공무원들의 불복종 움직임이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들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냈고, 일부 연방 공무원들은 이른바 '시민 불복종' 워크숍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뉴욕 등 4개 주 법무장관이 반 이민 행정명령의 위헌적 요소를 문제 삼아 소송을 냈습니다.
주 법무장관들은 대부분 선출직으로 주 의회나 주지사의 통제를 받지 않고 독자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에 적극적일 수 있습니다.
아예 발 벗고 나서서 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의원들도 보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렌 / 민주당 상원 의원]
"이건 불법입니다. 헌법에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윤리적이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맞서싸우기 위해 여기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 소속 외교관들의 집단 반발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국무부의 비공식 통로와 수십 개 재외공관 등을 통해 모이는 '반대 채널'에, 지금까지 약 1천 명이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2. 영국 메이 총리, "反 이민 정책 분열적이고 옳지 않다"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가 뒤늦게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영국 하원에서 열린 총리와의 질의응답 시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에게 트럼프표 반 이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질문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정책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정책이 분열적이고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메이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관련해 처음엔 미국의 난민 정책은 미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하면서 비판적인 언급을 피해왔습니다.
하원 질의응답에서 입장 공개 요구가 이어지자 뒤늦게 반대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한편 영국은 지금, 트럼프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공식 방문'으로 격을 낮춰달라는 의회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1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반 트럼프 정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3. 트럼프정부 첫 FOMC, 기준금리 동결…'추가인상 시점' 언급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언제 다시 금리가 오를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1일,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현행 0.5~0.75 퍼센트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경제활동이 적당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시장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가 오른 이후 1월 FOMC에서, 다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간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미국에서 시중금리가 올랐지만, 기준금리를 한 달 만에 다시 올려야 할 정도로 미국 경기가 과열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4. 브렉시트 발동안, 영국 의회 첫 관문 통과

영국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유럽연합 탈퇴 발동안이 현지시간 1일 의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유럽연합 탈퇴 의사를 통보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유럽연합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존 버카우 / 영국 하원의장]
"찬성 498표, 반대 114표가 나왔습니다. 찬성 표가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법안은 이제 다음 주 예정된 하원 상임위 심의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 단계에서 수정 여부가 결정된 뒤 오는 8일께 다시 하원 전체 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노동당이 브렉시트 발동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여기서도 법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5. 美 상원 북핵 청문회, 김정은 암살까지 언급

미국 상원이 전문가들을 초청해 올해 첫 북핵 관련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현안 관련 청문회로는 올 들어 처음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1일, 북한 위협 대응이란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북핵 해법으로 선제공격론과 김정은 정권 교체, 그리고 김정은 암살까지 거론했습니다.
[밥 코커 /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대북정책의 대안으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한 선제 타격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미국이 비활동적 수단을 이용해 먼저 김정은 정권 교체를 모색해야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정권교체와 선제공격 등 초강경 조치의 사례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보다 강화된 대북정책을 주문했고 협상을 통한 비핵화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
"대화는 실존하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이제는 그런 환상을 접을 때입니다."
이날 청문회는 전략적 인내로 대표돼온 기존 대북정책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6.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뉴스 진행한다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처음으로 뉴스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오프라 윈프리가 오는 9월부터 일요일 저녁 뉴스 프로그램 '60분' 의 특별 진행자를 맡는다고 전했습니다.
프로그램 총괄 프로듀서는 윈프리가 유명 인사 인터뷰나 대담을 도맡아 하게 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윈프리는 다양한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선보이며 무엇이 사회를 분열시키는지 찾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CBS에서 1986년부터 2011년 5월까지 25년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킨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명실상부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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