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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꿈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꿈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록일 : 2017.02.22

앵커>
꿈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자신을 가엾게 여기지 마라.
정말로 가엾은 사람은 한번도 꿈을 꿔보지 않은 이들이다.
독일의 시인 에센바흐의 말인데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SNS발 소식들, 오늘은 소중한 꿈을 펼쳐 나가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김부선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소제목> 꿈을 향한 러브레터

오는 26일 열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사실 다미엔 차젤레가 이미 2006년에 구상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처음 이 시나리오를 들고 영화사들을 찾아다녔지만 뮤지컬 영화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외면받았던 차젤레 감독.
"’위플래쉬’가 성공한 뒤에는 바로 '그 영화'를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꿈을 접어야 하나 했던 차젤레 감독은 저예산 단편영화'위플래쉬'가 성공을 거두면서 마침내 투자자를 만나 라라랜드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꿈의 나라를 뜻하는 라라랜드.
다미엔 라첼레 감독의 꿈은 라라랜드로 실현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소제목> 청각장애 학생과 도우미 학생, 특수교사 동반 합격

이달 초에 발표된 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김미진 씨와 이태영 씨.
그들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김미진 씨가 장애 학생을 돕는 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청각장애 2급인 이태영 씨를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둘은 단짝 친구가 됐습니다.
김미진 씨는 친구와 대화를 하기 위해 먼저 수화를 배워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리고 함께 청각장애인 동아리 활동, 자원봉사, 창업경진대회 출전은 물론 기숙사 생활을 하며 모든 것을 함께 했습니다.
“네가 없었다면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못 땄을거야, 고마워”
“네가 없었다면 임용시험 합격 못 했을거야, 도와줘서 고마워”
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는데요.
나란히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 응원합니다.

소제목>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는 기부천사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찾아와 수표를 건낸 노신사.
바로 여든 넷에 문금용 씨입니다.
문금용 씨는 1959년, 1961년, 1965년 병과 사고로 세 아들을 차례로 먼저 하늘로 보냈습니다.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은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러다 넷째 아들이 생기고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세 아들을 먼저 보낸 죄를 평생 1억을 기부해 다른 아이의 목숨을 구해 속죄하겠다고 그때부터 짠돌이가 된 그는 우체부, 환경미화원, 경비원으로 일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벌이였지만 열심히 저축한 결과 지난해 2월 7,100만 원, 12월 1,000만 원 올해 초 800만 원을 전달했고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 21명에게 지원됐습니다.
아직도 숙제가 남아 있다는 문금용 씨.
젊은 시절 한 자신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문금용 씨의 다짐은 세상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국민리포트 김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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