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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대통령, 수정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대통령, 수정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0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대통령, 수정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정된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첫 행정명령의 입국금지 대상이었던 7개국 중 이라크를 제외했습니다.
처음 내놓은 반 이민 행정명령은 극심한 혼란과 반대 시위 끝에 법원에 제동이 걸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무부와 법무부, 국토 안보부 장관이 나서서 행정명령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건 대통령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으로 국민을 안전하게 하는 그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행정명령에서 입국 금지 대상에 올랐던 이슬람권 7개 나라 가운데 이번엔 이라크는 제외됐습니다.
입국 금지 대상 여섯 개 나라 국적자 중에도 영주권과 합법적인 비자를 가진 사람은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슬람교라는 특정 종교권 사람들의 입국을 막는다는 골격이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밥 퍼거슨 / 워싱턴 주 법무장관]
"여전히 난민의 입국을 일시 금지하고 무슬림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 동안 제한합니다. 행정 조치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새 행정명령이 시행되는 오는 16일 이후, 공항의 혼란과 반대 시위, 또 시민단체와 지방 정부들의 소송전이 되풀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영국 의회, "성차별적인 직장 내 드레스 코드 없애라"

영국 의회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하이힐과 화장을 강요하는 사내 복장 규정을 금지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의회는 여성들에게만 해단되는 하이힐과, 화장 규정 등을 없앨 것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헬렌 존스 / 영국 의회 청원위원회 위원장]
"복장 규정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만들고 업무 능력이 아닌 외모가 더 부각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같은 결정의 시작은 부당하게 직장을 잃은 한 여성의 외침이었습니다.
런던의 대형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던 니콜라 쏘프는, 직장에서 하이힐 착용과 화장이라는 지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습니다.
니콜라는 영국 의회 청원 홈페이지에, 해당 규정이 여성차별적이라는 청원을 올렸고, 15만 명의 서명을 받아 의회 청원위원회까지 가게 됐습니다.
한 사람의 간절한 외침이, 직장 내 여성차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3. 일본 인기 작가 하루키 소신 발언··· "난징대학살은 사실"

일본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신작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에서 난징 대학살을 언급했다가 일본 내 우익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키 작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신작 소설에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난징에서 "엄청난 수의 시민들이 전투에 연루돼 살해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라고 말했습니다.
난징 대학살은 1937년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한 후 6주 동안 일으킨 학살 사건으로, 중국은 당시 30만 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일본 정부는 학살은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피해자 수는 확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책 내용이 알려지면서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일본 우익 진영에서는 하루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하루키는 앞서 2015년에도 일본이 상대국에 제대로 사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

4. 아르헨티나 교사 48시간 파업··· 급여 35% 인상 요구

아르헨티나에서 교사들이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48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아르헨티나의 국·공립, 사립 학교 교원 노조 소속 교사들은 학교 대신에 거리로 나왔습니다.
교원 노조는 그동안 있었던 임금 협상에서, 40퍼센트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임금도 35퍼센트 정도 올라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가 절반 수준의 급여 인상률을 제시하며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지메나 메이다나 / 교사]
"교사 급여가 일정하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6개월이나 지나서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한편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원 파업에 무신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금까지 숱한 파업이 있었지만 파업을 통해 얻은 건 없었습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아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교원 노조의 급여 인상 요구안이 향후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협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5. 이탈리아 콜로세움, 대중에 처음 선보이는 유물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이 지금껏 공개하지 않은 유물들을 복원해 새로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로마의 콜로세움하면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에 콜로세움에서 중세 로마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전시회 열었다고 합니다.
[세레나 로마노 / 전시회 큐레이터]
"전시를 통해 콜로세움이 사용된 2000년 동안 어떤 일이 지나갔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전시를 통해 사람들은 중세 시대에서 르네상스까지 이어진 콜로세움 안에서의 생활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콜로세움과 관련된 유물들은 공개된 적이 없기에 로마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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