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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중국 향해 강경한 경고··· 中 기업에 역대 최대 벌금 부과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중국 향해 강경한 경고··· 中 기업에 역대 최대 벌금 부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09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중국 향해 강경한 경고··· 中 기업에 역대 최대 벌금 부과

미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를 놓고 고강도 경제 보복을 벌이는 중국에 강경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방관하면서도,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에 대해서만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중국 외교부의 입장을 들었지만,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마크 토너 / 美 국무부 대변인 대행]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가 북한의 핵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협조해야 할 겁니다."
이어서 중국 기업 압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 대기업 ZTE에, 우리 돈 1조 3천7백억 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ZTE는 지난 2010년부터 6년 동안 휴대전화 네트워크 장비 등 3천2백만 달러어치를 이란에 수출했습니다.
또 북한에도 2백 80여 차례 통신 관련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윌버 로스 / 美 상무장관]
"ZTE는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고 제재 위반 혐의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건 전 세계에 던지는 경고입니다. (제재 대상 국가와) 부적절한 거래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금 미국 정부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트럼프 정부가 사드 배치와 중국 기업 징벌을 통해 중국과 북한에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2. 中 왕이 외교부장, "사드 고집하면 한반도 더 위험해진다"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두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사드 배치가 한반도를 더 위험하게 만들 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전국 인민대표회의 기자회견에서 연일 사드 배치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왕이 / 中 외교부장]
"사드 배치 결정은 틀렸습니다. 한국의 안보를 더 위험하게 만들 겁니다."
왕 외교부장은 사드는 잘못된 선택이고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왕 부장은 북한과 한미 양측을 서로를 향해 달리는 기차로 묘사했는데, 대북 제재는 중국에게 달려있다는 미국의 압박을 겨냥한 듯, 책임 소지를 한미 양국으로 떠넘긴 겁니다.
한편 미국은 사드 배치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 안보 문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중국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3. 헤일리 美 유엔 대사 "북한 도발 모든 옵션 검토 중"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모든 대응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를 마친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북한 도발에 대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상황 진전을 위해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현재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고 거기에 맞춰 행동할 겁니다."
미국과 북한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달라진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먼저 북한이 일종의 긍정적 행동을 하는 것을 봐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이날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행동으로 국제 사회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남 암살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4. 볼리비아, 합법적 코카 재배 면적 두 배로 늘려

볼리비아 정부가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재배 허용 면적을 두 배로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지시간 8일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합법적인 코카 재배 면적을 1만 2천 헥타르에서 2만 2천 헥타르로 늘리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에보 모랄레스 / 볼리비아 대통령]
"우리는 합법적으로 제례 의식 등에 코카 잎을 소비하는 볼리비아인들의 삶을 위해 코카 공급을 보장하기를 원합니다."
집권 전 한때 코카를 직접 재배했던 모랄레스 대통령은, 현재 중부 차파레 지역의 코카 재배자 연합 단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2009년부터 문화, 제례, 의료 용도를 위한 코카 재배가 합법화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카 재배 면적을 확장한 이번 결정이, 마약 밀매와 그에 따른 범죄를 초래하는 불명예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5. 알록달록 인도의 색 축제 '홀리'

인도 브린다반에서 물감을 사방에 뿌리는 봄 축제가 열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사람들이 알록달록한 물감을 서로에게 던지고, 이내 공기마저 물감에 물들었습니다.
이곳은 힌두교 전통의 봄맞이 축제, 홀리 축제 현장입니다.
[주갈 고스와미 / 축제 참가자]
"여긴 지금 행복이 넘쳐납니다. 서로 복을 주고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물감을 입으로 불거나 얼굴에 바르면서 즐거워하고 있는데요.
봄이 온 걸 기념하는 인도의 홀리 축제는 5일 동안이나 계속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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