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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국·EU 탈퇴 협상 시작···2년 후 완전히 결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영국·EU 탈퇴 협상 시작···2년 후 완전히 결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30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영국·EU 탈퇴 협상 시작···2년 후 완전히 결별

영국이 마침내 유럽연합에 탈퇴를 선언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치열한 탈퇴 협상을 하게 됩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국회의사당에서 영국과 유럽연합의 공식 탈퇴 협상이 시작된다고 선언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리스본 조약 50조가 이제 발동됐습니다. 영국 국민의 뜻에 따라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납니다."
같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럽 연합 주재 영국 대사가 EU 정상 회의 상임의장에게 여섯 장 분량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서한이 전달됐습니다. 공식적으로 탈퇴 협상을 시작합니다."
이로써 44년 만에 영국과 유럽연합이 공식 결별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유럽연합이 영국에 EU 예산 분담금 명분으로 600억 유로, 우리 돈 72조 원을 요구한 걸 시작으로 안보, 국방, 사법 문제 등에서 양보 없는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美 트럼프 "석탄 화력발전소 그대로 둘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추진한 환경 규제를 대거 철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보호청에서 화력 발전과 석탄 채굴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 화력 발전소를 대거 폐쇄하도록 했던 오바마 전 정부의 '청정 전력 계획'을 폐지하는 행보입니다.
트럼프는 셰일 오일, 원유, 천연가스 등의 개발과 관련한 규제를 180일 이내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의 에너지 규제를 없애고 정부의 간섭을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역사적인 조치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예상대로 에너지 관련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트럼프는 오바마케어 폐지에 실패하고 나흘 만에, 환경 분야에서 '오바마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3. 지중해 난민선 침몰··1명 생존, 140여 명 실종

아프리카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뒤집혀 백사십여 명이 숨진 걸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간 29일 유엔 난민기구는, 백마흔일곱 명을 태우고 출발한 난민선이 침몰해, 16살 감비아 소년을 빼고 전원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라들은 주로 나이지리아, 말리, 감비아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16살 감비아 소년은 연료통을 붙잡고 표류하던 중 지나가던 스페인 군함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2017년 들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은 이번 사건을 제외하고도 590명에 달합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금까지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에 입국한 난민의 수가 2만 3천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4. 美 의회 주변서 차로 경찰관 치려던 운전자 체포

미국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차로 경찰관을 치려한 운전자가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오전 9시 반 쯤 워싱턴 DC 국회 의사당 주변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차량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경찰이 차를 향해 총을 발사해 공격을 제지했고,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체포됐습니다.
운전자와 경찰관을 포함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에바 말레키 / 국회 경비대 대변인]
"일단은 테러와 연관성이 없는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사건이 발생한 길은 통제하게 됩니다."
국회 경비대는 테러와의 연관성을 일단 부인했지만, FBI가 사건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5. 페루 141명 탄 여객기 불시착, 전원 생존 기적

페루에서 백마흔한 명을 태운 여객기가 불시착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단 한 명의 중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페루 프란치스코 칼 공항.
불시착한 페루비안 항공사의 보잉 747에서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착륙하던 중 방향을 잃은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풀숲으로 미끄러지면서, 화염에 휩사였습니다.
자칫 큰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었지만, 승객들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하고, 공항 측의 적절한 응급 조치가 이뤄져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 측은 착륙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걸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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