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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특수이동장비 도착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특수이동장비 도착

등록일 : 2017.04.02

앵커멘트>
정부는 오는 6일까지,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계획인데요.
목포신항에서는, 육상 거치를 위한 펄 제거 작업과 함께, 운송 준비가 한창입니다.
첫 소식, 서일영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7시,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에 사용되는 특수이동장비 '모듈 트렌스포터'가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모듈 트렌스포터는 일종의 운송장치로 무게가 1만 톤에서 1만 3000톤 사이에 달하는 세월호를 들어올려 육지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160대가 부두에 하역됐고 모레까지 300여 대가 더 들어와, 오는 6일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작업에 투입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내부의 화물 쏠림 현상과 관련해선 이전 세월호를 바다에서 인양할 때와 같이 반복적으로 작업하며 정확한 ‘무게중심’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체 절단' 관련 논란에 대해선 절단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 작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유창렬 / 코리아샐비지 대표
“절단문제는 꼭 절단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능한 대로 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 발주처와 협의해서 최선의 방법을 탄력적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펄제거 작업에는 총 80여명의 인원이 투입되며 모레 자정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다만, 펄 속에 유해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삽과 손을 이용해 꼼꼼하고 신중하게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늘 밤부터는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의 수중 수색 작업도 재개됩니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유실 방지용 철제 펜스를 쳐 놓은 가로 200미터, 세로 160미터 구역을 두 달간 수색하게 됩니다.
펜스 구역은 다시 40개의 직사각형 구역으로 나눠 잠수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꼼꼼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새벽 5시쯤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동물뼈 9조각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등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번 동물뼈가 나온 세월호 객실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DNA 유전자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텐딩> 서일영 기자/ lpcsey@korea.kr
정부는 동물 뼈 외 발견된 유류품을 부두 안 임시 공간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육상에 거치되고 나면 그 주위에 정식 '유류품' 보관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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