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연이은 도발에 대해 북한 정권의 몰락을 재촉하는 길이라면서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첫 소식,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오전 6시 42분경,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된 북극성 2형 KN-15 계열로 추정되며, 6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4일 만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정권의 몰락을 재촉하는 길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대내적으로 탄도미사일의 기술적 능력을 점검하고,
대외적으로는 내일부터 시작될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연례 독수리 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특히 올해 훈련에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핵잠수함 콜럼버스함 등 전략무기를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한편 이번 미사일 발사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판단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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