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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中 시진핑, 북한에 도발 자제 촉구···"대북제재 참여할 것"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中 시진핑, 북한에 도발 자제 촉구···"대북제재 참여할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4.25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中 시진핑, 북한에 도발 자제 촉구···"대북제재 참여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건 지난 12일 이후 12일 만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저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줬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도발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겁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긴장감과 유관한 국가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편 중국의 환구시보도 24일 사평을 통해, 북한은 중국의 전략적 자산이 아니며 유엔 대북제재 참여는 중국 내 광범위한 여론 지지를 받고 있다고 썼습니다.
이에 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환구시보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남의 장단에 춤을 추는게 그렇게 좋은가라는 논평을 통해, 중국이 지난 시기 적수였던 미국을 협조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통 우호 관계를 내세웠던 북한과 중국이 관영 매체를 통해 서로 비난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2.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지지율 40%대

도널드 트럼프 제 45대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는 29일로 100일이 됩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라는 40퍼센트에 그쳤습니다.
취임 후 누구보다 많은 뉴스를 몰고 다닌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국민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방송이 미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보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퍼센트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던 트럼프는 미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기업들이 미국에 많은 투자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게 한 겁니다."
이민자 추방, 멕시코 장벽, 오바마케어 폐지 등 그의 공약들을 이행하는 모습에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들은 여전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26일, 상원의원 전원을 상대로 하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비공개 합동 브리핑을 가질 전망입니다.
미 상원의원 전체가 브리핑에 초청된 건 이례적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움직임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된 상황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3.프랑스 대선, 마크롱 르펜 결선 진출

프랑스 대선 결선 대진표가 극우 마린르펜과 중도우파 엠마뉘엘 마크롱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두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2주 후인 다음 달 7일,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를 이끄는 마크롱과 극우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맞붙게 됩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앙마르슈 대선후보]
"프랑스, 우리의 조국, 우리는 유럽 연합 속에서 애국적인 프랑스를 새롭게 건설해야 합니다."
[마린 르펜 / 극우전선 대선후보]
"이번 선거 결과는 역사적인 것입니다. 저는 프랑스라는 국가를 대변할 무한한 책임을 가집니다."
결선 진출에 실패한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 그리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까지 극우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극우세력은 일부 시민들에게 낙인을 찍고 국가를 분열시킬 것입니다. 결선에서 마크롱에게 투표하겠습니다."
여론 조사에서도, 공화당과 사회당에 투표했던 유권자들이 결선투표에서는 극우를 저지하기 위해 마크롱에 한 표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미국 대선 트럼프가 그랬던 것처럼, 르펜이 선거 대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만약 르펜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프랑스 역시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됩니다.

4.'마약범 처형 논란' 필리핀 두테르테, ICC에 고발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범 무법살인 용의자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필리핀 출신 변호사 주드 사비오는 두테르테 대통령과 열한 명의 고위 공직자가 필리핀에서 대량 살육을 저질렀다며 네덜란드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사비오 변호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작년 6월 말부터 마약범 소탕에 나선 이후 최소 7천 명의 마약용의자가 사살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두테르테 정부는 저항하는 범죄 용의자를 사살했을 뿐, 즉결처형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반인륜 범죄의 요건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2003년 설립된 이후 국제형사재판소는 세계 각지에서 이와 비슷한 범죄 의혹에 관한 고발과 서류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 건의 예비조사에 착수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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