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美 외교안보 수장 3인 첫 대북합동성명 발표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외교안보 수장 3인 첫 대북합동성명 발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4.2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美 외교안보 수장 3인 첫 대북합동성명 발표

미국 외교 안보 수장 공동명의로 대북 합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용도, 형식도 이례적입니다.
현지시간 26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은 상원의원 전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북정책을 설명한 직후, 대북 합동성명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합동 성명은 북한 핵무기가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라며,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지만 미국은 방어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타격 옵션이 준비돼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미국 태평양사령관]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감행해왔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 그 어디든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미 행정부가 전체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백악관 브리핑을 한 것도, 외교·안보수장들이 합동성명을 발표한 것도 모두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심각하며, 트럼프 정부가 이를 최우선 순위로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 셈입니다.

2.푸틴-아베 회담, "北 도발 억제 위한 공조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공조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모스크바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찾은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상당한 시간동안 북한 문제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러시아가 유엔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건설적 대화를 통해, 우리는 북핵 6자회담의 신속한 재개를 공통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두 정상은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 열도의 공동 경제-활동에 대한 사항도 논의했습니다.

3.마크롱, 고향 반응 냉담···르펜 지지율 상승세

프랑스 대선 상황입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고향에서 마린 르펜 후보와 격돌해 패배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프랑스 북부 소도시의 월풀 공장에 마크롱 후보가 나타났지만 노동자들에게 야유를 들었습니다.
마크롱이 등장하기에 앞서 먼저 공장에 들린 르펜은 마크롱이 노조 대표와 만나 회의할 뿐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꼬았기 때문입니다.
[마린 르펜 / 국민전선 대선후보]
"마크롱은 노조 대표를 만나지만 나는 이곳 주차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서 있습니다.
나와 함께하면 공장은 문을 닫지 않을 겁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승리 가도를 달리던 마크롱 후보가, 방심한 사이 르펜의 게릴라 전법에 당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앙마르슈 대선후보]
"르펜이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월풀 공장 주차장에서 정치적 선동을 했습니다."
다음달 7일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르펜 후보는 여론 조사에서 4 대 6으로 열세를 보이며, 막판 뒤집기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4.베네수엘라 反정부 시위 격화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수천 명의 시위대가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정부에서 보낸 경찰 병력은 물대포를 발사하며 맞섭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4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생필품 부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고, 그리고 대통령의 독재를 타파하겠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릴리안 틴토리 / 시위 참여자]
"정부가 우리를 억압하기 위해 경찰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자유를 위해 계속 저항할 겁니다."
하지만 일부 폭력적인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지금까지 스물아홉명이 숨지고 천오백명이 당국에 체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선 한편, 야권이 정부와의 대화를 거절하고 혼란만 부추긴다며 비난했습니다.

5.콜롬비아, 자연재해 겪은 마을 하늘에 나타난 신

폭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 마을 하늘에 예수의 형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칼다스 주 산칸치오 산 위로 희귀한 구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구름 사이로 비스듬리 기울어진 빛이, 마치 예수의 모습같은 형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고통의 순간에 희망을 주는 하늘의 계시라고 믿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 이곳에서는 한 달치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탓에, 홍수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 정말 하늘의 계시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사람들이 이를 계기로 더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