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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김정은 만날 용의 있어"··· 백악관 "시기상조"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김정은 만날 용의 있어"··· 백악관 "시기상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5.02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트럼프 "김정은 만날 용의 있어"··· 백악관 "시기상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북한의 김정은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절한 상황에 놓인다면 북한의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의 발언은 외교적인 것일 뿐 당장 실현 가능한 사안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북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변화 등 많은 조건들이 있다면서, 현시점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많은 조건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행동과 관련해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북한이 선의를 보여야 합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의사를 분명히 해야 대화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당시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북핵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유사시 군사조치를 강행하겠다는 언급도 한 바 있는데, 북한에 경고와 제안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2. 프랑스 마크롱 "EU 개혁하지 않으면 탈퇴도 가능해"

프랑스 대선 엠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유럽연합이 개혁하지 않으면 탈퇴 가능성에 직면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BBC 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그 다음날부터 유럽연합과 프랑스의 관련 정책들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이 그대로 기능하게 내버려두는 것은 프랑스에 대한 배반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극우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주장해온 무조건적인 프랑스 유럽연합 탈퇴 주장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앙마르슈 대선후보]
"르펜 후보 진영은 국민을 편가르기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유럽 탈퇴는 프랑스 상황을 더 약화시킬 겁니다."
마크롱 후보는 지금까지 친-유럽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프랑스 국민이 난민정책 등 유럽연합에 품고 있는 불만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3. 프랑스, 노동절 시위···대선 앞두고 긴장감 고조

노동절인 1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과 르펜 두 후보에 대한 지지 집회와 더불어/ 반대 시위도 열기를 띄었습니다.
프랑스의 대통령선거 결선을 6일 앞둔 1일, 근로자의 날 집회와 더불어 대선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집회가 파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마크롱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는 반대하는 사람이 목소리를 높이다 보안팀에 의해 끌려나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 지지자들의 일부 집회는 폭력적으로 변해,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졸리 / 극우전선 마린 르펜 지지자]
"프랑스의 이슬람화를 막기 위해서 마린르펜과 극우전선에 투표할 겁니다."
파리 시는 이날 9000명 이상의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4. 英 블레어 전 총리, 정계 복귀 선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연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뒤집자는 캠페인에 나선 노동당 출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결국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일간 데일리 미러와 인터뷰에서 "정치 논쟁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토니 블레어 / 前 영국 총리]
"다들 간과하는 부분이, 단일 시장과 EU는 차이가 큽니다. EU가 무역협정 챔피언스리그라면, 지금 영국은 스스로를 리그원으로 강등시키고 있습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중도 보수의 지지를 받으며 총리직 세 번 연임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블레어가 오는 6월 8일 영국 조기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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