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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미 폭탄 증언···"수사 중단 요구, 명령같았다"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코미 폭탄 증언···"수사 중단 요구, 명령같았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09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코미 폭탄 증언···"수사 중단 요구, 명령같았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코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육성 증언을 내놨습니다.
청문회 참석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서면 증언을 공개했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전격 해임된지 한 달만인 현지시간 8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외압을 공개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 전 미국 FBI 국장]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놔두라는) 말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그만두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그런 요청을 따르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잇단 만남과 전화통화에서 충성 맹세를 요구하고, 수사 외압과 거짓말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FBI의 고위직 모두 큰 충격을 받고 우려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 전 미국 FBI 국장]
"트럼프 정부는 'FBI가 혼란에 빠졌다'고 말함으로써 저는 물론 FBI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생중계된 공개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방해 행위를 했다는 육성 증언이 나오면서, 미국 정가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당장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취임한지 불과 5개월 정도 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2. 카타르와 외교 단절한 국가 8개국으로 늘어···압박 강화
전격적으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이웃 걸프 아랍국들이 카타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걸프왕국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받게 된 카타르가, 단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단교의 원인이 된 테러단체 지원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외교관계 회복을 위한 협상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카타르 정부는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미국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요르단과 가봉까지 카타르에 대한 압박대열에 가세하며, 단교를 선언한 나라는 모두 8개로 늘어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자국 내 카타르항공 지사 폐쇄를 명령했고 카타르 웹사이트 접속도 막았습니다.
바레인 정부도 자국 언론사에 카타르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해명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한편 단교를 선언한 국가들은 국교 복원을 위한 최우선 선결 조건으로, 이란과의 절연을 내세웠습니다.

3. 120명 탑승 미얀마 군용기 추락현장···생존자 없어

미얀마 군용기 추락현장에서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얀마 언론은 남부 안다만 해의 군용기 추락 현장에서 시신 29구가 수습됐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군 측은 남부 해안도시 라웅론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바퀴 등 항공기 잔해와 구명조끼, 옷이 든 가방과 함께 시신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라웅론에는 사고기 탑승자 친척 1천여 명이 모여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상황이라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군용기는 7일 오후 1시 6분께 메르귀 공군 비행장에서 이륙해, 29분 뒤인 오후 1시 35분쯤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4. 英 보수당, 총선 출구조사서 과반 득표 실패 전망

현지시간 8일에 치러진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차지하겠지만 과반의석 확보는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조기총선 투표 마감 직후 나온 출구조사 결과에서, 집권 보수당이 314석을 얻어 제1당 자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보수당은 전체 의석 650석의 과반인 326석에 미치지 못해,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를 꾀하거나 군소정당들과의 정책연합을 통해 소수당 정권을 출범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조 트와이먼 /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조사팀장]
"테리사 메이는 총리직을 유지하겠지만, 다수당 확보에 실패한다면 그건 영국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데 실패했다는 걸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법안 처리를 하지 못하는, 이른바 헝 의회의 출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투표 결과가 나온다면 조기총선을 요청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과반 상실에 따른 책임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멕시코 수도 한복판서 아즈텍 신전·경기장 터 발굴

멕시코에서 아즈텍 문명의 거대 신전과 공 경기장 터가 발굴됐습니다.
현지시간 7일, 멕시코 고고학자들은 멕시코시티 중심지역인 소칼로 광장에 있는, 옛 호텔 대지에서 발굴한 반원형 형태의 신전 터와 공 경기장을 공개했습니다.
[라울 로드리게즈 / 고고학자]
"아즈텍 문명이 숭배한 바람 신, 에헤카틀을 기리기 위해 1486년부터 150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공 경기장의 계단과 관중석 일부만 발굴됐지만, 전체 길이가 50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굴은 1985년 대지진으로 1950년대에 지어진 호텔이 무너진 뒤, 호텔 소유주가 신축 공사현장에서 신전 터가 발견됐다고 국립인류역사협회에 보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일시를 밝히지 않았지만,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6. 美 '역대 8번째로 큰' 파워볼 당첨금···4천885억원까지 치솟아

미국의 로또복권인 파워볼 당첨금이 4억 3천 500만 달러 우리돈 약 사천팔백 팔십오억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파워볼, 미국 43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연합으로 발행하는 로또식 복권입니다.
그런데 지난 3개월 동안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번 주말 추첨에는 당첨금이 4억3천500만 달러로 치솟게 됩니다.
우리돈 4천885억에 달하는 이번 당첨금은 역대 파워볼 액수 가운데 8번째로 큽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당첨금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 미국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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