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업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고용시장 한파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고용률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고용률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천 명 감소한 100만 3천 명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고용지표는 다소 개선됐지만, 실업자 수가 여전히 100만 명을 넘어서고 실업률이 떨어진 반면에 체감실업률은 오히려 오르는 등 고용한파는 여전하단 분석입니다.
재취업을 원하는 단기근로자까지 더해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는 지난해보다 상승한 11%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재난'이라고까지 표현했던 청년실업도 여전히 심각한 단계입니다.
청년실업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9.3%로 여전히 높고, 특히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이 22.9%에 달합니다.
청년 5명 중 1명 이상은 실질적인 실업 상태라는 겁니다.
녹취>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고용보조지표3'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고, 그런 경우를 볼 때 조금 전체 지표는 양호한 편이나 어떤 특정계층이라든지, 특히 20대라든지 이런 쪽을 볼 때는 조금 지표상에 아직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부분이 더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편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고용동향의 세부 내용은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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