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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런던 화재 희생자 늘어날 듯···메이 총리 비난 여론 이어져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런던 화재 희생자 늘어날 듯···메이 총리 비난 여론 이어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16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런던 화재 희생자 늘어날 듯···메이 총리 비난 여론 이어져

런던 시내 아파트 화재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진 가운데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런던경찰당국은 아직 잔불이 남아있어 본격적인 화재현장 수색을 못하고 있지만,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스튜어트 쿤디 / 런던 경찰청 국장]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입주민이 100명이 넘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고 24시간이 지나서야 그렌펠타워 화재 현장을 찾은 메이 총리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가 안전상의 이유로 주민들을 만나지 않고 소방대원들과 얘기만 나누고 떠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번 런던 시내 아파트 화재로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는 여론이 일면서, 비난의 화살은 또다시 테리사 메이 총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2. 미국 돌아온 北 억류 대학생, 뇌 조직 손상 입어

17개월만에 혼수상태로 북한에서 돌아온 대학생 오토 웜비어.
미국 병원측은 웜비어에게 광범위한 뇌손상이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작년 1월 관광차 찾은 북한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의식불명 상태가 돼서야 석방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지금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왜 의식불명이 됐는지, 북한이 어떤 처우를 했는지 등의 의문점이 곧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병원측은 일단 광범위한 뇌 손상이라는 1차 판정을 내렸습니다.
[대니얼 캔터 / 신시네티 주립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MRI 판독 결과 대부분의 뇌에서 뇌 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됐습니다.”
북한 측은 웜비어가 작년에 식중독에 걸린 후 의식 불명이 됐다고 주장했지만, 병원 측은 식중독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웜비어의 가족과 일부 미국 언론들은 웜비어의 상태가 북한에서 겪은 학대의 결과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레드 웜비어 /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제 아들은 북한에 억류된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아 가족에게 돌아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을 게 분명합니다."
한편 자국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귀국하면서 미국내 북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향후 북미 관계의 전망도 밝지 않아보입니다.

3. 유로그룹, 그리스 구제 금융 860억 유로 타결

유로그룹이 그리스 구제금융 추가 분할금 지급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는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받게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마라톤 회의를 벌이고 그리스 추가 구제 금융을 논의했습니다.
[예룬 데이셀블룸 / 유로그룹 의장]
"일부의 채무 상환은 15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리스의 경제 성장 속도에 따라 채무 상환 시기가 결정될 겁니다."
그동안 그리스 3차 구제금융 방안은 국제 채권단 사이의 갈등으로 수개월째 보류된 상태였습니다.
유로그룹과 국제통화기금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해 2015년 7월 합의된 3차 구제금융의 추가 분할금을 지급하되,
핵심 쟁점인 채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채무 상환 속도를 그리스 경제와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또한 그리스의 채무 위험성을 지적하며 구제금융에 반대해온 IMF도, 유로그룹의 구제금융 추진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4. 영국-EU, 19일 브렉시트 협상 개시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 협상이 예정대로 오는 19일 시작됩니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브렉시트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상테이블에는 영국 협상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과 EU 집행위원회 협상 대표인 미셀 바르니에가 자리하게 됩니다.
지난 8일 영국 조기총선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상실하면서 협상 개시일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양측은 당초 일정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기 베르호프스타트 / 유럽의회 브렉시트 협상대표]
"다음주 유럽의회에서는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브렉시트 협상 시작'이 될겁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은 지난해 영국민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거의 1년 만입니다.
양측은 조약에 따라 오는 2019년 3월 29일까지 탈퇴 협상 완료는 물론 EU 정상회의, 유럽의회, 영국 의회 등의 협상안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그동안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도 이탈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해 온 메이 총리.
총선참패로 사퇴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메이가 하드 브렉시트 입장을 고수할지, 혹은 타협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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