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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이민범죄 피해자 가족 만나···의회 이민법 표결 압박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이민범죄 피해자 가족 만나···의회 이민법 표결 압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30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이민범죄 피해자 가족 만나···의회 이민법 표결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관련 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불법체류자가 저지른 범죄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법 이민자 범죄 피해자 가족 12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피해 가족들은 불법 이민자에게 죽임을 당한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를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워싱턴에 있는 정치인이나 언론인 누구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지만 작년 대선일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트럼프의 행보는, 의회의 이민 관련 법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불법 이민의 피해와 위험성을 부각해 법안 통과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모든 의원이 생명의 구원책을 통과시켜 내가 빨리 서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슬픔에 빠진 가족들을 예우할 것을 촉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일관되게, 미국이 이민법과 이민자 보호도시 지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2. 시진핑, 홍콩 도착 첫날···대규모 시위 열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완전한 민주 자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권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찾았습니다.
시 주석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중국과 홍콩의 체제 병립을 의미하는 '일국양제'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홍콩의 반환 후 20년 성과를 축하합니다. 일국양제의 안정적인 실현을 보장하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민주화를 주장하다 체포된 류샤오보 석방 시기에 대해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홍콩의 '반중 시위'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시 주석 방문 기간 동안 완전한 민주 자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한 홍콩 일부 입법회 의원들은 시 주석에게, 행정장관 직선제를 포함한 정치개혁 재개 등을 요구하는 공동 서신을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3. 나토 "올해 방위비 4.3% 늘린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이 올해 방위비를 4.3퍼센트 늘립니다.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에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8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017년엔 방위비 분담금이 4.
3%의 실질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나토 방위비 분담금은 2015년에 비해 3년 동안 460억 달러, 우리 돈 약 52조6000억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방위비 증액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에도 나토 회원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지난달 열린 나토정상회의에서도 방위비 증액 문제를 재차 거론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나토 측은 미국의 요구를 이해한다면서도, 미국의 압박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의 기쁨을 위해서가 아니라 회원국의 이익을 위해 국방비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가 방위비 분담금 증액 기조를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이라크군, IS 근거지 '모술' 탈환 선언

IS의 최대 근거지 모술 탈환에 나선 이라크군이, 어제 사실상 모술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라크군 대변인은 '허구의 국가' IS가 종언을 고했다며 모술에서 IS 탈환 작전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IS 지도자 알바그다디가 알누리 대모스크에서 국가 수립을 선포한 지 3년,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는 8개월 만입니다.
[브리가디에 야햐 라술 / 이라크 군 대변인]
"이라크군이 알누리 모스크로 여러 방향에서 진격해, 신속히 접수하고 완전히 장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IS가 최대 근거지이자 자금 확보 통로인 모술을 잃으면서 이라크 내 세력은 크게 위축될 전망입니다.
모술은 이라크 제2의 도시로 경제수도로 불리며 테러조직 IS의 '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IS가 최대 근거지인 모술에서 사실상 패퇴한 데다, IS의 상징적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한 탈환 작전도 이달부터 본격화되면서 IS는 존립에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5. '책으로 총알 막기' 장난하다 애인 사살한 10대

미국에서 한 커플이 백과사전으로 총알을 막는 무모한 장난을 영상으로 찍다가 남자친구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미네소타 주에 사는 모날리사 페레즈는 남자친구 페드로 루이스와 유튜브에 올릴 장난 영상을 찍고 있었습니다.
페레즈는 30cm 떨어진 위치에서 총을 쐈으며, 총알은 백과사전을 관통한 뒤 책을 들고 있던 남자친구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영상촬영에 앞서 페레즈는 트위터에 "가장 위험한 영상을 찍을 것"이라며 이는 남자친구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로디아 루이스 / 숨진 페드로 루이스의 고모]
"페드로가 그런 장난을 계획했다고 했을 때 하지말라고 말렸습니다. 왜 그런 장난을 하냐고 물었더니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촬영하던 영상은 결국 참사로 이어졌고, 페레즈는 비고의적인 살인에 적용되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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